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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터 부인의 정원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74
N. M. 보데커 지음, 이혜원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3월
평점 :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 받아 작성한 글 입니다>


제가 꽃을 사랑하기도 하고 정원이 있는 곳을 동경 하기도 하지만 실제적으로 불가능 한 일들이라 책에서 위안을 삼기도 합니다.
샌드게이트 마을의 바다가 내려보이는 어느 정원 구석에 조그맣고 뽀죡한 고슴도치가 살고 있었고 정원 가운데 팍스 저택이 있어요. 재스터 부인이 살고 있지요.

계단에는 몇개의 화분이 이고 심플한 곳 같아요. 고슴도치를 만날 때가 있는데 그때는 재스터 부인은 다시 집안에 들어 가고 우유를 담은 작은 접시를 들고와서 고슴도치에게 먹게 해 놓고 가곤해요. 항상 있는 곳이 아니라 엉뚱한 쪽에 놓기도 해요. 재스터 부인은 눈이 조금 침침하기도 하고 고슴도치가 몸을 웅크리면 머리쪽을 찾기 힘들기도 해서 우유를 주는 재스터 부인을 신경쓰게 하고 싶지 않아 꼬리로 먹는 척 하고 부인이 들어가면 비로서 우유를 먹곤 합니다.

5월의 어느날 봄을 맞아 씨앗을 심으러 정원에 나왔지요. 햇빛을 피해 선글라스를 낀 부인은 모든 세상이 회색 빛으로 보입니다. 꽃밭 가운데서 자고 있던 고슴도치와도 같은 색이지요.
매년 봄 재스터 부인이 꽃밭을 꾸미는 곳이지요. 천수국, 안개꽃, 수염패랭이꽃 씨앗을 골고루 뿌리네요. 물뿌리개로 듬뿍 물을 주고요!

불안한 고슴도치 ~ 등에 뭔가가 올라오고 있어요. 심어 두었던 공간에 무언가 변화가 일어 나는데 물에 비친 모습이 만족스럽습니다. 몸에 꽃이 피었네요. 이런 저런 꽃이 피게 하고 싶어 씨앗을 더 뿌리기도 했네요. 춤을 추며 여기 저기 뛰어 다닙니다.


재스터 부인은 작은 꽃밭 한 무더기가 잔디밭을 뛰어다니는 것을 보게 되었어요. 도둑이라 생각 했지요. 눈이 잘 안보이니 꽃을 훔치는 도둑으로 보였나봐요. 윔플 경감이 찾아낸 고슴도치! 비로서 본인이 챙겼던 고슴도치 임을 알게되고 우유를 챙겨 주기 시작했네요. 이제는 자꾸 신경쓰이는 조그만 고슴도치! 불을 밝혀 주었네요. 이젠 따로 즐기지 않고 재스터 부인과 고슴도치가 함께 하는 시간이 생겼어요. 함께 하는 고슴도치와 재스터 부인이 참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