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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가만히, 다정하게
오광진 지음 / 미래북(MiraeBook) / 2025년 10월
평점 :
[이 글은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행복은 가만히, 다정하게 평범한 하루에서 사소한 기쁨을 발견하는 순간들!
태어나서 부터 삶이 어려웠던 작가님의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한자 한자 담으신거 같아서 꼼꼼히 보게 된 책입니다.
사실 작가님을 잘 알지 못하고 제목이 너무 좋아서 만난 책인데 읽고 나니 잘 만난거 같았네요.

없이 사는것이 죄 아닌 죄가 되어서
빚진 죄인이 되었던 적이 있다..
빚진 죄인이라서
사실이 아닌 거에 모욕을 받고
굴욕감이란 감정도 맛봤다.
억울해도 말도 못 했다.
당장 그들의 얼굴에 내던질 돈이 없어서..
자존감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급락하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없는 게 원죄가 되어
이혼도 했다.
그이후 딸들에게 미리 남긴
내 유언장 첫번째 항목이 바뀌었다.
독서해라 에서
빚지지 말고 살아라
빚지면 인생을 쫒기듯 살아야 한다로
그런데 없이 사는 것과 가난이
언제부터 동의어로 쓰이고 있었지?
난 재력이 없지 가지고 있는 것들도 많은데..
첫번째 글부터 좀 고민이 되었어요. 어린시절이 떠오르기도 했고 가난했지만 어렸던 내 모습 어른이 되고 나니 부모님의 모습도 겹쳐 보입니다. 그시절 얼마나 괴롭고 힘들었을까..
작가님이 세상살이는 평등하지 않아도 사람은 공평하다
내가 갖지 않은 것을 저 사람이 갖고 있듯
저사람 역시 내가 가진 걸 갖지 못했기에.
이 3줄에서 위안을 삼게 됩니다. 그렇지.. 모든걸 갖고 있는 사람은 없을테니..


작가님은 크게 3가지 테마를 가지고 글을 적어 주셧네요.
삶 / 시간 / 사람
우리의 삶속에서의 시간과 사람들은 분리 시킬 수 없는 단어 들이지요. 잔잔하게 들려 주는 평범하면서도 사소하 기쁨들을 적어 주셨네요.

사람과의 관계
우리는 그것 속에서도 괴로움과 기쁨을 발견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받기도 하지요.
친구와의 거리는 계산적이지 않은 거리가 좋고
가족과의 거리는
추우면 데워주고 더우면 시원하게 해주는
거리가 좋으며 온도계가 필요하다.
그 온도계의 이름은 용서와 사랑이다.
이말이 참 좋으네요. 온도계가 필요한 가족과의 관계!
요새 아이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은 문구들이네요.
넘어지는 건 괜찮아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날줄 아는 것이 중요하지!
지금 아이는 그것이 최고 고민이고 고통스러울 지 모르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것을 배워 나가는게 삶이니까..
청소년에서 청년의 시기를 걸을 아이에게 이책을 살며시 권해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