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삼키는 아이

감정을 삼키는 아이 ㅣ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사사프라스 드 브라윈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5년 10월

<제공받은 도서를 직접 읽고 활용한 후 솔직하게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감정을 삼키는 아이 착한 아이 컴플렉스라고 하지요. 특히 저희 둘째가 감정을 잘 삼키는 것 같아요. 말을 빨리 하지 못하기도 하고 너무 많은 배려심에 또 착한 아이라 나보다는 남을 더 생각하는 아이 에요. 가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제가 그리 만든건 아닌지 ..

감정을 삼키는 아이는 마음속에 부글이가 살고 있어요. 부글이는 거침없는 친구이지요. 싫으면 싫다고 말할 수 있고 화가 나면 소리도 지르를 수 있는 친구에요. 하지만 그와 반대로 아이는 티도 못내고 싫다 말하기 어려워요. 

감정을 삼키는 아이가 속마음을 꼭꼭 숨길수록 부글이는 부글 부글 부풀어 올라서 점점 더 커져만 가요. 아이의 마음속에 부글이.. 그 부글이를 잘 다스려야 하는데 가끔 아이의 모습을 보면 불안하고 좀 답답해 보이기도 합니다. 

숨김없이 진짜 마음을 말할 수 있었음 좋겠다 싶은 아이. 착한 아니는 친구랑 싸우지 않는 다 어른들이 말하지요. 내거라고 말하는 부글이에 비해 말 할 수 없는~ 

겁쟁이처럼 울지 말라고 하는 어른들, 정말 겁이 나는데 말을 못하고 얼굴 찌푸리지 말고 웃으라는 어른들의 말 억지로 웃게 되는데 진짜의 마음.. 신나는 상상을 하면 기분이 좀 좋아 질까 싶어서 멍~ 한 생각을 하면 어른들은 쓸떼 없는 생각 그만하라고 하지요.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착한아이 온통 착한 사람을 원하는 사람들 뿐이네요. 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요구 하곤 합니다. 정말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 뿐 입니다. 너무 억압 하는 것들 속에서 점점 지쳐만 가죠. 드디어 용기내어 억지로 웃지도 시키는 대로 하고 싶지 않다고 외칩니다. 그모습 그대로 예쁘다는걸 부글이가 이야기 해주네요. '네가 느끼는 감정은 아주 소중해. 그러니 나처럼 맘껏 보여줘도 괜찮아' 감동이 되는 말이에요. 꾹꾹 눌러 담은 감정들이 폭팔 합니다. 조용하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먹고 싶은걸 맛있게 먹고 신나는 상상도 하고요. 한바탕 쏟아내니 속이 다 시원해진 친구네요. 솔직하게 말하고, 보여주고, 맘껏 표현하는 친구 씩씩한 부글이도 늘 함께 하지요. 둘째에게 큰아이에게 소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