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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었어 ㅣ 풀빛 그림 아이
알리체 로르바케르 지음, 리다 치루포 그림, 이승수 옮김 / 풀빛 / 2024년 9월
평점 :


여우가 서툰 길 여우의 이름도 길 입니다. 큰 나무에 부딪혔고 나무가 움찔하며 잎사귀를 떨구고 뭐하는 거냐고 ! 화를 냅니다. 겁먹은 길은 몸을 구부리고 숲을 빙 돌아갔어요.


좁고 울퉁불퉁했지만 아름다웠지요.
오솔길이 너무 좁았지요. 수레조차 지나갈 수 없어 수레를 글던 사람이 투덜 댔어요.
점점 넓어진 길!
차들이 길을 마구 긁어 대며 달리기 시작했어요.
길은 이제 지쳤네요.
모두 버린 길.. 혼자 남았어요. 이제 쉬려고 합니다.

어린아이가 길과 대화를 합니다.
휘지 않고 쭉 뻗으려고만 하는 길이 나쁜 길이라고 하는 아이의 대답!
아이가 그 길을 따라 돌아 갑니다.
굉장히 많은 것들을 내포 하는 책입니다.
한번보고 두번 보고 세번봐야 조금 이해 할 수 있는 그림책 이고 특히 어른 들이 보면 인생 그림책이 될수 있을 것 같네요.
아이들의 눈으로 보면 그냥 길과 여우와 아이 일 수 있을 듯요.
하지만 그것도 틀린게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