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피도크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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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외국 작가의 그림책 인줄 알았어요.

피도크 일러스트레이터 인스타를 보고 알았네요.

국내 작가 이시고 정말 사랑스러운 그림들이 많아서 홀딱 반해 버렸지 뭐에요~

햇님이 비가 올꺼라고 말해줍니다.

아이는 걱정이 많아요.

비가 너무 싫거든요.

우산 없이 소나기를 만나면 어쩌나! 옷이 쫄딱 젖을 텐데~

빗방울이 물웅덩이를 만들어서 철퍼덕 넘어질지도 모르니까요.

비를 맞아 열이 나서 놀이터에도 못갈것을 생각하면 끔찍해요!

아이는 우산을 찾으러 요리조리 다닙니다.

집안에는 없네요.

처음 만난 암닭에게 물어 봅니다. '내 우산 못봤니?' 우산이 뭔지 모르는 닭에게 커다란 버섯 같은 거라 말하는 아이

강아지에게 빗방울 소리가 들리는 것을 우산이라고 말하는데 강아지도 밥그릇이 비가 오면 토도도동 소리가 난다고 말합니다.

여우에게는 지팡이 처럼 생겨서 땅을 짚을 수 있다고 말하니 여우가 꽃가지를 줍니다.

호랑이에게는 비를 피해 숨을 수 있는 집 같은 거라고 말하네요.

울창한 숲을 아이에게 주지만 그것도 우산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하늘에서 구름이 구겨지는 소리가 나더니 비를 뿌리기 시작 했어요.

우산을 못찾았는데 말이죠.

각자 비를 피할 수 있는 것들을 사용 하지만 .. 아이는 우산을 만들자고 합니다.

모두 힘을 합쳐 만든 근사한 우산은 뛰어 보고 물웅덩이를 건너 보고 비구름을 숨바꼭질도 하고 배처럼 탈 수 도 있어요.

그렇게 놀다보니 비가 그쳤네요.

정말 즐거워 보이는 동물들과 아이네요.

신나게 놀았던 친구들

이왕 이리 된거 우산 없이 빗물 웅덩이를 스케이트 타는 것 처럼 즐겁게 놀아 봅니다.

소나기가 오는 날은 온통 놀이터가 됩니다. 더이상 아이는 소나기가 무섭지 않지요.

비를 즐길 줄 아는 아이가 되었네요.

너무 사랑스러운 그림과 내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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