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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정원에서 ㅣ I LOVE 그림책
캐린 버거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5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521/pimg_7047611944299790.jpg)
캐린 버거 작가님의 새로운 그림책 밤의 정원에서 입니다.
원서로 몇번 만난 적이 있는 작가님의 새 책이 나왔음에 얼마나 기뻤는지요.
이번 책은 자장가 같은 책이에요.
잔잔하고 아이들에게 엄마의 토닥임 같은 책 들이 많은 작가님의 이번 책도 신비롭고도 따뜻한 책이라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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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고양이의 시선 끝에는 밤의정원 에서 반딧불을 봐라 보는 장면인데요.
반딧불이는 하늘에서 떨어진 별처럼 보입니다.
반딧불이를 많이 본 적이 없어서 어떤 느낌일까 상상만 하게 되네요.
밤나팔꽃 이라는 꽃을 검색해보니 우리가 알고 있는 나팔꽃 보다 더 크고 수명이 짧다고 하는데 그만큼 아찔하게 하는 향을 내뿝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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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드는 아이와 고양이의 밤 외출입니다.
밤의 정원에서 풀밭에 누우면 억만개 되는 별을 볼 수 있지요.
인내심이 강하고 운이 좋으면 별똥별을 볼 수 도 있지요.
그럼 소원을 빌고요!
저도 어릴때 별똥별을 본 적이 있었거든요.
신기하기도 했고 정말 찰라에 지나가는 별똥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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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밤외출에 박쥐들도, 초승달도, 불같은 한가위 보름달도 볼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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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보다 더 캄캄한 밤, 알 수 없는 소리가 겁을 나게 할 지 모르지만
엄마 여우가 아기들을 데리고 집으로 가는 걸음을 재촉하는 소리일지 모르니..
나무 사이로 눈을 날리는 바람 소리 일지 모르니 겁내지 말아요!
흐르는 시냇물 소리 일지도 몰라요.
가만히 듣고 있으면 밤의 정원에서 나는 그 소리가 우리를 잠들게 할거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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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고 들어 보면 귀뚜라미 노래와 개구리의 노래를 .. 저 멀리서 잠들지 못한 친구들을 부르는 부엉이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거에요.
부엉이는 잘자 라고 속삭이듯 자장가를 불러 줄거에요.
어린 시절 여름에 누워 있으면 고요한 밤 에 풀벌레 소리 부엉이 소리 들이 진짜 스르르 잠이 들게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정말 이런 경험이 소중한 나이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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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 드는 아이들을 꼬옥 안고 토닥이며 재우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안자려고 버티는 아이들에게 나지막하게 속삭이며 자장가를 불러 줬던 .. 이책이 그런 책 같아요.
나지막한 자장가 같은 책!
아이들에게 선물 해 주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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