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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흐르면 ㅣ 올리 그림책 39
이이삼 지음 / 올리 / 2024년 4월
평점 :

서울 와우북 페스티벌 9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당선작 음악이 흐르면 입니다.
상상만발 책그림전을 찾아보니 정말 신선한 책들이 많이 나왔어요.
출판사 자체도 저는 신선한 책을 많이 만들어 주신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새내기 작가들을 발굴 하는데 힘을 쓰는 대회가 있다고 생각을 못했네요.
외국에서 받는 상도 좋지만 이렇게 국내에서 신인 작가들에게 좋은 기회를 많이 주셨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입니다.

LP판 한장으로 그림이 시작되요.
그림책은 첫장을 펼치는 곳을 잘 봐야 한다고 작가님들이 이야기 해주셨거든요.
여기서 부터가 상상의 시작입니다.
제가 중학생 이였을때 LP에서 CD로 넘어 가는 상황이였든요.
무언가 느낌이 좋은 LP 한장~

음악이 시작 되기 전 판을 읽어 드리는 핀을 두면 조금 시간이 걸리지요.
음악을 듣기 전 마음을 준비 하게 되지요.
음악이 흐르면 춤을 추자고 프로포즈를 하듯 이야기 합니다.
하나 둘씩 모여서 ~

혼자 였던 나와 한명 두명 함께 춤을 춥니다.
생김새가 다르면 어떤가요!
나이가 다르면 어떤가요!
우리가 서로 다르면 어때요!!
아무 문제 없지요~

정해진 규칙은 없어요!
흩날리는 잎처럼 흔날리는 꽃잎 처럼
그렇게 추면 되지요.

바람처럼 자유롭지요.
여럿이 또는 둘이서 ~ 혼자이면 어떤가요!
모두 괜찮아요.
자유롭게 그렇게 춤을 춰요~

서로의 손을 잡고~
리듬에 맞춰 움직이면 되요.
하나 하나 다르지만 우리 모드는 빛나는 작은 별이에요.
어둠이 내리면 더욱 빛나는 우리지요.
모두 함께 하면 더 더욱 가장 멋진 음악이 될거에요.
커다란 레코드 판은 우리가 사는 이곳
그림책은 참 많은 생각을 꼬리에 꼬리를 물게 만들어 냅니다.
정답은 없어요.
내가 상상하는 대로 그림책을 보면 되지요.
춤도 그렇고요.
이세상은 그렇게 살아 가면 좋겠어요.
서로의 다름도 국적도 성별도 상관 없어요.

여기 이 색들 처럼 정말 다른 색들이지만 서로 어우러져 멋진 작품이 만들어 지듯
이세상도 우리의 다름으로 더 빛나는 세상이 되는 것 같아요.
단순한 듯 하지만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