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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 생물의 사냥법 ㅣ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박유미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감수 / 성안당 / 202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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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시리즈 중 신간 헌터 생물의 사냥법이랍니다.
시리즈를 보니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네요.
동물들을 좋아하는 둘째 아이가 오자마자 몇 번씩 보고 또 보면서 제게 새로 알게 된 것들을 조잘 조잘 이야기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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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은 포유류 동물학자 시더라고요.
저희 아이가 동물 TV프로그램이나 유튜브 동물 생물을 소개하는 채널을 즐겨 봅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열심히 보더라고요.
새로운 시선으로 동물들의 특성을 이야기해 주는 책입니다.
호랑이는 고양잇과 동물 중 몸집이 가장 큰 동물이고 암컷이 사냥하고 수컷이 지키는 사자와는 다르게 암컷 수컷 모두 사냥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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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텔은 족제빗과 동물로 별명이 꿀 먹이 오소리라고 하는데 꿀을 엄청 좋아한대요.
다른 것도 신기하지만 벌꿀 길잡이 새라는 작은 새와 공생관계에요.
라텔의 주의를 끌어 벌집으로 인도해서 라텔이 꿀을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남은 꿀을 먹는대요.
라텔이라는 이름도 처음 들었지만 작은 새에 대해서도 처음 듣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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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동물들은 삽화로 되어 있지만 장이 변화될 때는 칼럼이 실려 있고 실 동물들의 실사진이 있어요.
아르마딜로의 등껍질은 총알도 튕겨 나왔다는 사례가 있을 정도로 먹잇감이 되지 않고 살아남는 생존 기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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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하늘, 바다, 강으로 테마를 나눠 재미있게 풀어 놓은 책인데요.
하늘의 새들 이야기 입니다.
부리만 물속에 넣고 수면 위를 날아가는 새가 있네요.
집게제비갈매기~ 아랫부리가 더 길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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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장어이야기는 신의 물고기라고 불리는 칩 카무이 라고도 불려진대요.
늑대장어를 잡으면 그해 물고기가 많이 잡힌다는 말이 있어 제물의 의미로 술을 먹여서 바다로 돌려 보낸다는 장어로 무엇이든 씹어 먹을 수 있는 날카로운 앞니와 튼튼한 어금니가 있어 성게, 게, 조개등 단단한 껍질을 가진 동물도 씹어 먹는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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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것도 독특하고 재미 있지만 바다 편의 컬럼이 젤 눈에 띄었어요.
생김새도 특이해서 주름상어는 살아있는 화석 이라고 불린다고 하고요 블랙스왈로는 아래쪽의 불룩한데 이것이 위장이라 하네요.
10배 이상 늘어 나서 큰 먹이를 통째로 삼키기도 한다고 하네요. 투명해서 뱃속이 보이기도 해서 섬뜩한 느낌도 주는 블랙스왈로~ 저는 처음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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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장수도롱뇽은 일본, 중국, 미국 장수도롱뇽이 서식한대요.
검색해보니 일본장수도롱뇽이 엄청 큰 사이즈로 도심에서 발견되었다는데~ 진짜 이름이 장수라 그런지 80년 수명이라하니~ 시력이 좋지 않아서 눈앞에 움직이는 것은 무엇이든 물어뜯는다하네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동물들이 참 많네요.
다른 시리즈도 만나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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