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발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39
김미영 지음, 배도하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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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왜 웃는 발일까?

책 제목을 보면서 고민 했었어요.

김미영 작가님의 작가의 말에 제목의 힌트를 얻었습니다.

발목 수술을 받고 힘들었을때 시가 영혼의 목발이라고 말씀하시는!

진짜 공부

'자 함께 옮기자. 라는 샘의 말에 모두들 손들이 탁자로 붙었어요.

꼼짝도 안 할 것 가던 탁자가 번쩍!

맞네요.

이런게 진자 공부지요.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것

협동을 배우는 진짜 공부지요.

그림을 보며 한참 웃었어요.

두 바늘의 모습!

삐뚤빼뚤한 선 한쪽은 고운 선

친구는 정말 곱게 바느질 하는데 내 바느질은~

눈 달린 바늘이라 생각하는 군요.!

너무 귀여운 짧은 시에요.

어쩌려고

봄볕처럼 따스한

1월의 눈빛

풀쩍

개구리가 나왔네

갑자기

얼음 손 내멸면

어쩌려고

털양말은 신고

나왔나?

개구리 마을엔

달력이 없나?

1~5부까지

이야기가 쭉 이어지는 느낌 입니다.

글을 쓰시는 분들은 참 매력적인 거 같아요.

마지막 인사

할아버지의 임종을 지키는 아이의 인사네요.

마지막 인사 지켜보던

초승달도

눈물을

글썽글썽..

할아버지의 장례로 생일에도 모이지 못했던 가족들이 모이네요.

웃는 발

의자가 손을 꺼내

내 손을 잡아 주었다.

벽도 손을 꺼내

내 손을 잡아 주었다.

깁스한 왼발이

활짝 웃었다.

작가님이 발을 다침으로서 이런 글들이 나온다니

시는 또는 글은 우리가 마주치는 어쩌면 사소한 하나가 글이 되고 시가 되는거 같아요.

동시 시리즈 너무 좋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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