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봉 서성과 어머니 청소년 권장 도서 시리즈 14
한상식 지음, 최정인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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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봉선생과 시각 장애 어머니의 이야기

위대한 어머니 하면 떠오르는 이름이 있지요?

저또한 그이름이 바로 생각나는데

이제 저는 약봉선생 어머니라고 말하고 싶네요.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자녀를 키워낸 어머니이야기 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약밥, 약과를 만든 어머니 지요.

약밥과 약과를 만들어 팔면서 갖고 있는 장애를 넘어 아이를 바르게 키워낸 어머니..

성품이 좋으니 함께 돕는 사람들이 많아서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을 보면서 돕는 손길이 더 눈에 갑니다.

그들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들이겠지요.

어릴적 일하는 사람의 실수로 사약이라 할 수 있는 약으로 세수를 하는 바람에 눈이 보이지 않는 금옥

어릴때 부모 아닌 당숙부부의 손에서 키워졌지만

여느 양반댁 아가씨와 다르지 않게 컸습니다.

공부도 했구요.

혼처 자리를 구했지만 장애를 속이게 된 상황이 됩니다.

퇴계선생의 학파를 따르는 가문이었기에

도산서당의 제자들중 한명을 선택하게 되었네요.

남편이름은 서해.. 천생연분이라는 말은 여기서 쓰이나 봐요. 속인것이 맘에 걸리지만 그녀를 사랑하게 됩니다.

그리 행복하게 될것 같지만 갖고있던 지병으로 아들 하나만 남겨두고 이별을 하게 되지요.

그리고 결심합니다. 한양에서 아이를 교육시키겠다고..

모든걸 정리하며 (노비들도 풀어줍니다. ) 가는데 자발적으로 그녀를 따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학파가 다른 율곡 선생님을 찾아가 아이를 부탁합니다.

그녀가 약술도 만들고 약밥고 만들고 약과도 만들어서 아이를 키우는 모습들이 그시대의 어머니들의 희생정신과 자신의 달란트를 잘 활용하는 모습이 감동스러워요.

중학생 아이가 읽고 실제 이야기 냐고 합니다.

사실 약봉이라는 호가 익숙지는 않기 때문일거에요.

서지약봉 이라는 말이 있다는것도 이책을 통해 알았으니까요.

초등학생 에게도 권해보렵니다.

저도 재미 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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