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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코끼리는 무엇을 들었을까?
샤를로트 길랑 지음, 샘 어셔 그림, 김지연 옮김 / 반출판사 / 2021년 11월
평점 :

그 코끼리는 무엇을 들었을까?
제가 좋아하는 샘 어셔의 그림이에요.
사마나의 아기 코끼리의 시점에서 쓴 책인데
대장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얼룩말 떼 달려가는 소리, 사자의 소리, 새울음소리등..그리고 낯선 사람들이 나타나고 새로운 소리들을 들었어요.
금속덩어리 소리,삽긁어대는 소리, 하늘 위로 구름을 내뿜는 기계소리등..

할머니는 모든 장소에 대해 잘 알고 비구름을 따라 움직이는 시기가 언제인지, 건기가 언제 인지도 잘 알지요.
가젤과 기린의 놀이터 였던 초원에 간간히 들리던 비행기, 관광객이 탄 자동차등이 보였었지만..
할머니가 조금더 자랐을땐. 나무들이 잘려나가고 숲이 벌거숭이가 되었어요.
사람들이 전부 가져가 버렸던거죠.

그리고 아기 코끼리가 좀더 어렸을땐 울타리가 생겨.. 물이 있는 그곳으로 넘어 갈 수 없었지요.
물 냄새를 따라 할머니가 인도 하는 그곳으로 찾아간 무리들...
어떤 소리가 코끼리 무리를 이끌까요..
코끼리의 일생..그리고 자연환경속의 인간의 모습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책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