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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장례식 ㅣ 고래뱃속 창작그림책
치축 지음 / 고래뱃속 / 2020년 11월
평점 :
죽음을 기뻐하는 사람은 없을 거에요.
누군가의 죽음은 마음을 아프고 슬프게 합니다.
그 아픔과 슬픔은 사람만이 느끼는 거라 생각 한 적이 있었습니다.
예고 되지 않은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
소리만으로도 안타까움을 전하는 앰블런스의 소리
저절도 기도 하게 만드는 소리에요.
그런 간절함과 슬픔을 동물들도 알아요.
돌고래는 힘든 친구를 위해 자꾸만 물위로 끌어 올려 주지요.
더이상 어쩔 수 가 없을땐 깊은 물속으로 사라질때 까지 함께 해준대요.
까마귀도 한곳에 모여들고요.
늑대소리 무섭게만 느껴 졌는데..
누군가를 애도 하는 울음 일 수 도 있대요.
고릴라는 밤새도록 친구의 마지막을 함께 하기도 합니다.
우리내 장례 의식과 거의 같네요.
제목 만큼이나 무겁게만 느껴진 죽음의 순간들
하지만 마지막 페이지로 마음을 쓸어 내립니다.
다시 미소 짓게 합니다.
잔잔하게 바라 보는 엄마의 모습과 새근 새근 잠든 아이의 표정으로
만남을 생각하게 합니다.
삶의 시작과 끝 같은 이책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함께 한 이들의 죽음앞에 울어 주고 위로 할 줄 아는 생명이라는것!
좋은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