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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 속에서 ㅣ 정원 그림책
메리첼 마르티 지음, 사비에르 살로모 그림, 최문영 옮김 / 봄의정원 / 2020년 8월
평점 :

글이 많지 않아도
마음을 울리는책이 있습니다.
이책이 그런 책 입니다.

바닷가에 엄마와 함께 수영을 하러 온 아이
튜브에만 있어요.
한 아이가 수영을 못하냐고 묻네요.
부끄러운듯..
처음에 이 장면만 봤을때는
수영을 못해 부끄러워 그러는구나 싶었어요.

한장 한장 넘기다 보니
아이가 얼굴이 빨개진 이유를 알것 같아요.
어떤 표현도 되어 있지 않지만
느낄 수 있는 감정
바다속에서 한마리 물고기가 되어 자유롭게 움직이는 아이

한참 동안 안보이는 아이를 찾아 나선 엄마앞에 내놓은 목걸이

엄마에게 안겨 나오는 아이와 뛰어 노는 아이들이 대비 되는 ..
하지만 행복한 아이의 비밀
엄마에게 선물하네요.

처음 말걸었던 아이가 용기내어
마르틴에게 다가 옵니다.
그리고 친구가 되네요.
친구에게 맞는 방식으로 ~
용기내어 다가가는 친구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책 제목처럼 잔잔하게 내마음을 울려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