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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자선당 주춧돌 ㅣ 다릿돌읽기
우리아 지음, 박나래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9년 4월
평점 :

우리가 지켜야 할 문화재
다시는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할 역사..
돌아온 자선당 주춧돌 입니다.

자선당의 주춧돌의 입장에서 쓴 글이에요.
일본 오쿠라 호텔의 구석진 곳..
모서리를 깨뜨려 정원석으로 만들어 버렸어요.

돌산에서 화강암으로 살다가 석수들이 줄지어 돌산에 올라
왕서제 궁궐을 만드는데 사용될 주춧돌을 고르는 중이었네요.
나는 자선당 청소를 하는 삼월이가 힘들때 걸터 앉는 곳이기도 하고
세종의 첫째 아들 향..
문종의 세자때의 이름이에요.

상왕이 노산군으로 강등되고..
영월로 가게 되며..
자선당은 눈물바다가 되었어요.

일본이 우리나라를 빼앗아 가고 고종이 신하와 함께 자선당으로 들어오며 가지고 온 금책..
세자에게 준 책이지만...
창덕궁으로 쫒겨 나게 되네요.
그렇게 주인없는 곳이 된 자선당..
일본에 팔린 자선당이 모두 해체되던날..
소년의 눈물...

호텔이되어 일본으로 통째로 옮겨진 자선당입니다.
불이 타버린...
남은건 주춧돌뿐...
소년이 다시 되찾겠다는 때까지 버티고 버티려 했지만...
그 소년은 대목장이었던 할아버지가 소년에게 쥐어준 조감도..
세종때 지어진 자선당도 할아버지의 조상..

그렇게 해서 다시 되찾은 주춧돌..
그리고 복원..

정말 아름다운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 때문에 이렇게 다시 역사를 생각할 수 있고
옛것들을 다시 되찾을 노력을 하니까요.
아름답지만 많이 슬프고 속상한..자선당입니다.
그동안 그냥 복원되었대..정도로 알았는데..
이런 아픈 역사가 있을줄이야....
아이들에게 이런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게 상기시켜 줘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