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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가루를 사러 가는 길에
박지연 지음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8년 11월
평점 :

한겨울 따뜻한 초코렛티가 생각나는 책이에요.
포근 하게 감싸주는 책이지요.

초코 가루를 사러 가는 길에 무슨 일이 일어 날까요?
무엇이든 안아주길 좋아하는 곰이 있어요.

폭신한 소파도, 딱딱한 소파도, 커다란 나무도
모두 꼬옥 안아주지요.
초코파 먹보 곰의 집은 항상 초코차 냄새가 흘러나요!

언덕 두개를 넘어야 초코가루를 살 수 있는데
초코가루가 떨어졌네요.
곰은 초코 가루를 사러 가요!!
나무 뒤에서 울고 있는 여우글 발견한 곰은
이유를 물어보는데
여우는 억울하데요.
친구들이 자기랑 안놀아준다고요..
그런 여유를 꼬옥 안아주는 곰!!

조금 어리 둥절 했지만
울음을 그쳤어요.

투덜되는 돼지를 보고도~

자기를 놀려 먹는 말썽꾸러기 토끼들도
포근하게 안아주었어요.

말썽쟁이 토끼들도
마음이 사르르 녹았나봐요.

그렇게 이친구 저친구 꼬옥 안아주다보니
너무 늦게 도착해버렸어요.
초코가루 가게가 문을 닫았지뭐에요..
시무룩 해 있는 곰..
똑똑!!
길가에서 만났던 친구들이 초코가루를 가지고 놀러왔네요.

달콤한 초코차가
더 달콤하게 느껴지는건~
친구들과 함께 마시기 때문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