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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위한 소품 만들기 - 고로롱 고로롱
김민 지음 / 팜파스 / 2018년 2월
평점 :

고로롱 고로롱!
정감있는 고로롱 소리~

10대부터 20대까지 키웠던 반려동물은 고양이!
처음엔 강아지와 함께 하고 싶었는데
아버지의 반대로...
집안에서는 절대로 동물과 함께 할 수 없다던 아버지가..
고양이는 흔쾌 오케이 해주셨었지요.

참 매력있는 아이에요! 고양이라는 친구는요.
새침하면서도 도도한 ~
그래서 싫어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래서 너무 너무 좋아하는 분들이 많지요.
저는 좋아하는 쪽이였어요.

그때 이런 책이 있었더라면..
그때 미싱이나 손바느질로 만들어 줬었더라면..하는 후회가 남네요.
고로롱 고로롱 하며 잠들던 그녀석..
첫 고양이가 생각나네요.
이웃집에서 어미가 무슨이유인지 몰라도 먹이지 않아서
손수 손가락으로 떠서 우유를 먹었던 추억..
그래서 인지 우유꽉만 봐도 난리였었던 그아이
내 평생 잊혀지지 않을 아이에요.
사진속 아이와 많이도 닮았네요.
검정털이 매력있었던~
이책은 도안집이라기 보다는 제게 추억을 되돌려 주는 책같아요.

첫 바느질 부터 세탁까지
꼼꼼하게 적혀있어요

아주 간단하게
장난감을 만들어 줄 수 있다니~~
준비물도 어렵지 않구요.

고양이의 장난감 뿐 아니라.

포근한 잠자리나 놀자리를 위한 소품들이 가득합니다.
박스만 보면 들어 가려 했던 첫고양이가 떠오르네요.
요염한 뒷모습~

뽕주댕 베개 쿠션!
고양이의 얼굴과 많이도 닮았네요.
귀여운 소품이에요.
어딘가 기대거나 턱을 대고 자는 습성이 있는거 같아요. 야옹이들은~

소품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설명도 쉽게 되어 있고요.
실물사이즈 패턴도 들어있어요.

꼭 야옹이가 아니라 멍멍이들에게도 편안 공간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소품들~

이런 소품 정말 멋스럽네요.
몇가지 나무만 있으면!!
뚝딱!!
애묘인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것같지요?

조금더 나이를 먹으면..
다시 한번 첫 반려묘를 닮은 반려묘를 만나고 싶네요..
그때 이책에 있는 것들을 다 선물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