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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고 ㅣ 책가방 속 그림책
이범재 지음 / 계수나무 / 2018년 8월
평점 :

아주 오랜 옛날에는 고래가 땅위에서 살았대요.
꾸고! 땅위에서 살던 고래

꾸고는 남보다 더 일찍일어나요.
얼굴이 커서 세수 하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열심히 뛰어보지만 버스를 따라 잡기도 어렵구요.
모두들 불평불만이 많아요.
몸집이 큰 자신이 부끄러워지기도 합니다.

학교에서도 경주에도!! 글씨쓰기도~
그런 꾸고를 놀려대는 친구들..

모두 물놀이를 하자고 하지만
꾸고는 한번도 들어가본적 없다고 하면서..
친구들이 싫어할꺼라고 하지만!!
늘 자신의 편이 되어주던 코끼리가 허우적거리는 걸 보고 뛰어들어 구해줬어요.

그러면서 바다라는 곳을 알게되고 궁금해지게 되었지요.
바다로 간다는 꾸고의 말에
모두 부정적으로 말해요.
바다에 살수없을꺼라며..

꾸고는 바다에 갈준비를 했지요. 오랫동안 숨참기, 차가운물 견디기..꼬리힘기르기, 거친파도 견디기등..
친구들도 도와주고 있어요.

꾸고가 바다로 떠나는날 친구들의 배웅을 받으며 걷고 또 덜었지요.
지치고 힘들어 포기하려는 순간 바다를 발견했지요.
스스로 물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해 가는 꾸고!!

꾸고의 짧은 다리는 바닷속에서 가장 빨리 헤엄칠 수 있는 다리이고
꾸고의 손은 바닷속에서 물을 더 힘차게 내저을 수 있는 속이지요.
그리고 수많은 친구들이 꾸고와 함께 해주어서 행복하지요.
지금도 어느 바닷가엔 꾸고가 행복하게 헤엄치고 있겠지요???
무한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에게 자신만의 바다를 찾아야 하지요.
꾸고옆에서 위로하고 함께 해주던 코끼리같은 존재가 부모여야 하지 않을까!!
그런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