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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ㅣ 사계절 그림책
김정선 지음 / 사계절 / 2018년 6월
평점 :

사계절 출판사의 느낌 좋은 그리고 아이들에게 꼭 알리고 싶은 그런 역사이야기!

전쟁이야기를 이렇게 아름답고 서정적으로 그릴 수 있다니
아이들에게 전쟁의 이야기를 어찌 해야 할지..
몇일전 납북자 기념박물관에 다녀온적이 있었어요.
마음이 아픈 그곳.. 아이도 사실 40대인 저도 잘 몰랐던 사실이 많네요.

첫장에 다정하게 두아이의 모습

양조장집 박순득과 자전거포 집 이순득
두아이의 이름은 순득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네요.

두아이는 함께 늘 온종일 내내 놀았지요.
자다깬 풍경..
많은 사람들이 짐을 싸서 떠나는 모습
자전거포 집 순득이가 먼저 피난길을 떠나네요.
두친구의 이별을 숨바꼭질로 표현했어요.
놀이같지만..
마음이 너무 아픈 ..

꼭꼭 숨어라, 해님이 찾을라.
산을 넘고 물을 건너고..
꼭꼭숨어라 달님이 찾을라.
잘곳이없어 콩밭에서 잠이 들고..
하늘에서 쏟아붓는 폭탄은.. 순득이는 피할수 있을까요
다행이 피난길에 오른 사람들은 한곳에 모여 살기 시작했어요.
찾았다. 순득이!!!
자전거포 순득이는 무사했네요.

그리고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며
순득이는 술래가 됩니다.
꼭꼭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찾았네요. 순득이의 집!!
점박이도 찾았어요.
양조장 순득이 집도 찾았지만..
박순득은 찾지 못했네요.
못찾겠다 꾀꼬리..
매일같이 박순득을 찾으러 돌아다니지만.. 찾을수 가 없어요.

돌아온 이순득의 집은 정상화를 찾는데..
끝끝내 박순득은 찾을 수 없네요.
수많은 별들처럼
지나간 시간들을 볼 수 있는 마지막 표지에요.
돌아왔음 하는 마음이지만..
결론은 짓고 싶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