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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괴물 쿠마 ㅣ 살림어린이 그림책 51
미야베 미유키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고향옥 옮김 / 살림어린이 / 2018년 4월
평점 :

괴물과 착함..
연결이 잘 안되는 단어 같은데요.
그래서 더더욱 궁금한 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괴물이야기를 무서워 하면서도
참 좋아하는거 같아요.
책을 보더니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산을 좋아하는 쿠마~
높다란 산이 쿠마의 집이구요.
둥그런 호수는 쿠마의 마당이고!!
호수옆에는 요레 마을이 있어요.

종지기 할아버지가 종을 치면 아침이 되고 저녁이 됩니다.
이쁜 마을이지요.
밤이 되면 나쁜 괴물들이 요레 마을을 살금 살금 다가와요.
교활하고 심술궂은...닥치는대로 먹어치우는 나쁜 괴물들!!
그런 나쁜 괴물을 쫒아내고 요레 마을을 지키는 쿠마!!
마을 사람들은 쿠마의 존재를 몰라요.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요!!
쿠마의 몸은 투명하거든요.
어느날
나쁜 도마뱀 괴물을 쫒아내다가 상처를 입고 말았죠.
피가 줄줄나고 머리에 뿔도 부러지고!!
뿔은 신기한 마법을 뿔이거든요..
쿠마의 손도 발도 보이기 시작했어요.
날카로운 갈고리발톱도 달려있구요.
요레마을 종지기 할아버지와 어린 손녀가 숲속에 들어왔어요.

사람들의 눈엔 무서운 괴물일뿐이에요.
괴물이 나타났다고 종지기 할아버지가 마을사람들에게 알리네요.
쿠마가 사람들에게 도망치다가 호숫가로 갔을때!!
거기엔 나쁜 괴물의 모습이 비치고 있어요.
쿠마가아니야!!
나쁜괴물이야!!
쿠마가 아니라고~~
그건 쿠마에요..
쿠마의 얼굴은 나쁜 괴물이랑 똑같아요.
색깔도 꼬리도...
그래서 모두 쿠마를 무서워하고 뒤쫒아오는거지요.
쿠마가 눈물을 뚝뚝 흘렸어요.
파란 호수 아래로 깊숙이 깊수ㄱ이... 요레마을사람들과 작별을 해요.
요레 마을 어귀에 근사한 석상!!
전설의 커다란 괴물!!
커다란입 커다란 몸
머리에는 부러진 뿔 그대로 ..
나쁜괴물이 아니라는 ..그진실을 아는 사람은..없어요.
겉모습으로 판단하게 되는..
조금음 부끄러운 ..사람들의 모습..
나의 모습같아 마음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