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 두번째 무라카미 라디오 무라카미 라디오 2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오하시 아유미 그림 / 비채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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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코난쇼를 보는데 워킹데드의 스티븐연 나와서 하는 말이 "사소한것을 참지 못 하는 사람"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것이다. 그것또한 사소한 불평 불만일 뿐이다.

 

 확실히 난 사소한 것에 대해 너무나도 화를 잘 낸다. 특히, 엄마 한테,,, 노처녀 히스테리라고 해두자,,, 정말 사소한것에 발끈 화를 내면서, 사소한 채소의 기분 따위나 엄마의 기분은 안중에 없어 한다.... 나를 중심으로 지구야 돌라,,, 랄까?

 

  채소의 기분,,,, 채소의 기분 따위까지 생각 하면서 사는 사람들은 이 지구상에 몇명이나 될까?

채소의 기분 보다는 당장 본인의 내면에서 충동질 하는 성난 난장이를 잠재우는게 더 급 선무가 아닐까?

 

 나이를 들며서는 확실히 사소한 채소의 기분 까지도 염두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인성 소양을 갖추었으면 하는게 개인적이 바램이 든다.... 가능 할지 모르겠지만,

 

 흠 근레 보기드물게 감수성 터지는 작가 아저씨라는 생각이 들었다. 뿔인형을 손에 쥐어주면 쎄쎄쎄 하면서 어린 여자 아이랑 스스럼없이 잘 놀수 있을거란 쓸데 없는 상상 까지 하면서 말이다. 이건 순전히 난장이 때문이다 ㅋㅋㅋ.

 

 이건 개인적인 취향이기는 하다, 셜록 홈즈의 추리 소설 이나, 노벨 문학상의 받았다는 소설, 햇빛 가리개로 쓰기 숨막히는 책두께의 내용, 이런 책만 읽다가는 언제 어디선가 하루키의 난쟁이가 튀어나와 그만,,,, 이라고 외칠것이다.

 

 봄 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오고, 추리링 바람에, 낄낄 거리면서, 맥주와 과자 부스러기를 앞에다 놓코, 바다표범과의 딥 키스를 상상 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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