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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귀고리 소녀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양선아 옮김 / 강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난 당연히 이 책의 리뷰가 나의 서재에 있으리라 생갔했었는데...오늘 보니 없었다. why~~~
내가 글을 쓰는 사람들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를 이 책은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다. 무에
서 유를 창조 하는 사람들 어떻게 그림 한장으로 그 무궁 무진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가 있을
까~? 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 눈썹없는 모나리자와는 또다른 오묘함이 느껴진다고 할까? 무언가
를 원하는 그런 눈빛을 담고 있는 여자 아이다. ( 입을 헤~벌리고 있어서 어떨땐 살짝 모라자 보
이기도?) 이표정에 이끌려서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보면 볼수록 그림이 아닌 살아있는 여자
아이가 나에게 뭔가를 요구하는 표정. 다름른그림에서는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오묘함이 있었
다. 20대 초반 한번도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껴 보지 못해 이책저책에서 사랑을 느낌을
search 하는 중에 이책을 만났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문학성에 탐복을 한다거나 교훈, 지식을 얻는 것과는 달리 얼마나 책을 통
해 감정의 흡족함을 느껴냐 가 관건이 된다. 동화책을 읽던 공자, 맹자 책을 읽던 꽂힘이 중요하
다는 말이다. 아주 흡족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였다. 화가와 소녀의 아슬아슬 한 러브러브 모드~
아~~~!거기다 주인과 하녀와의 관계~묘하다!!! 외설스럽지 않으면서도 사랑의 떨림의 정점을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소녀를 그리기 위해 소녀에 귀에 부인의 진주 귀걸이를 해주
는... 손수 귀를 뚫어 주는 그 디테일~~~!!!!(내가 너무너무 나도 좋아하는 남자배우 다아씨
아저씨~너무나도 이쁜 스칼렛! 영화에서도 이장면은 best of best 였다.) 그건 마치 <연인> 에
서 양가휘아저씨와 그 쪼메난 여자아이가 차에타서 새끼 손가락이 부디쳤을 때 느끼는 사랑의
디테일이랄까? 장황하게 설명 했나... 흠흠 패스) 아마 난 이책을 보지 않았다면 보봐리
부인이나 채털리 부인 씨리즈를 뒤지고 다녔을 것이다. 그 시대에 외설스럽기 짝이 없다고 알려
진...( 첫장 보자마라 고이 접어 책장에 꽂아 드리오리다~가 됐다.)
나는 종종 중년의 권태기에 접어든 아줌마 들에게 가끔이런책을 선물 하곤한다. 그녀들에게도
가슴설레였을 사랑이 있었기에~~그 떨림을 가직하고 있다면 신선한 선물이 되을꺼라 생각한
다.~ 그런데.... 나는 언제 이런 떨림이 있었는지~아무래도 가물 가물 하다.... 주인과 하녀 아
님 중년의 아자씨를 만나야 하는건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