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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두는 여자
샨 사 지음, 이상해 옮김 / 현대문학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앞의 리뷰에서도 남겼듯 더 리더의 예상외의 재미없음으로 인해 나는 이 바둑두는 여자의 주
인공과 일본인 장교 무명씨가 너무나도 그리웠다 더 리더의 휴유증을 달래겸 다시 한번 바둑두
는 여자를 찾았다. 왜냐하면 "더 리더의 한나와 책읽어주는 남자, 바둑두는 여자와
무명씨의 전쟁으로 인한 상처와 아픔은 꼭 닮아있었다. 그 지울수 없는 상처에서 벗어 나고자
한 매개 수단 책 과 바둑의 이야기다.
역사상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극악무도했던 독일을 나치와 일본의 전쟁으로 인한 상처
와 후유증을 말하고 있지만 더 리더의 한나는 한번도 자신의 입으로 그 당시의 자기의 심정과
아픔을 말해주지 않고 있다. 교회에서 고통받았던 재판의 증인으로 참석했던 살아 남았던 모녀
와 책읽어 주는 남자 중심으로 이야기는 흘려가고 있다.그에 반에 바둑두는 여자는 각 각이 전
쟁 에 처해있는 상황과 자신의 처지를 담담하게 써내려 가면서 중반쯤에는 바둑을 두는 시선이
남자의 시선과 여자의 시선으로 각 각 같은 장소 같은 행위를 서로 다르게 설명 하고 있다.
한나가 결코 밝힐수 없었던 자신의 약점,,,,바둑두는 여자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었던 민의 배신
과 민의 죽음,죽은 민의 자식을 잉태했지만 자신의 손으로 아기를 죽여야 했던 여자, 역시 바둑
두는 여자를 사랑했던 그렇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친구인 민을 밀고하여 죽게 만들면서 까
지 살아 돌아와 바둑두는 여자를 곁에 두려한 징, 언제죽을지 몰라서 사창가를 해매면서 전쟁
을 불안함을 잊으려 애쓰는 일본읜 장교 무명씨. 누구의 아픔이 더 크다 말 할수 있을까? 바둑
두 는 여자는 그 참담한 현실을 벗어나고자 광장으로 달려가서 무명씨와의 끝이 날것 같지 않
은 대국을 이어간다.
나는 왜 이리 바둑는 여자와 무명씨의 말없었던, 바둑만 두었던 그 행위가 마음에 와 닿았을
까? 그 바둑두는 말없었던 사랑의 행위가 책을 읽던 행위보다 더 와 닿았던것일까? 단순한 동양
적인 관점이였을까? 바둑두는 여자와 무명씨는 그 어떤 접촉도 없었다, 서로에 대해 전혀 모르
는....이름조차 그저 바둑을 뒀을 뿐이다.
아직 이 두책의 차이를 머리로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마음으로만 담아둔다. 더 리더를 읽었던 분
들이라면 꼭 바둑는 여자를 읽어 보시기를 권한다. 더 마음에 드는 리뷰를 쓰고싶지만 나의
짧은 글로는 담아내기에 너무나 부족하다는데 아쉬움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