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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ㅣ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4
J.M 바스콘셀로스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0년 11월
평점 :
절판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읽고 펑펑 눈물을 쏟은 적이 있는분은 손!!!
지금읽으면 아무렇지 않은데 그땐 머가 그리도 슬펐는지 정말 그 아저씨가 기차에 치었을때
내 부모가 죽은것 처럼 눈물을 주체 할 수가 없었다...
그때는 내가 한창 방황의 시기였었다. 딱히 할것도 없고 내머리속에서 온전한 의식으로 있기를
거부하던시기 술에라도 의지 할수 없었던 무기력하던 하루 하루 나를 지탱하게 해준것이 책이였
었다. 그렇게 지독한 무기력증과 우울증에 빠져있을때 읽은책이였었다.
가난했던 제제가 크리스마스날 느꼈던 북받치는 설움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고통 그게 왜 그
리도 슬프던지 세번이고 내번이고 읽고 울었었던 책이였다.
이 책을 초등학생들이 읽은들 행복한 사람들이 읽은들 제제의 심정을 알 수 있을까?
만약 그때의 나와 같이 지독한 우울증에 빠졌다거나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분들께
한번 권해드리고 싶은 책이다. 제제가 밍기뉴를 맘속에서 잘라내듯 아픔을 딛고 점점 철이든
어른으로 성장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