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상담소 : 수면 교육 - 육아 1년간 초보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에 전문의가 답한다 육아 상담소 시리즈
범은경 지음 / 물주는아이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 잠이 정말 중요한 사람이에요.

수면이 부족하면 낮에 말 그대로 비몽사몽 정신을 하나도 못 차리거든요.

그래서 늘 최소한의 수면 시간은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랍니다.
덕분에 아가를 맞을 준비를 하면서 가장 겁나는 건

겁나(!) 잠이 모자란다는 거! ㅠㅠ

저보다 먼저 육아맘이 된 친구들 얘기 들으니

조리원에 있을 때가 그나마 실컷 잘 수 있을 때라면서

 - 막달엔 자꾸 깨느라고 푹 잘 수 없고 하니 말이죠 ㅋ -

그때 푹 자 두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얘기들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수면 교육에 관심이 갈 수 밖에요.



육아상담소 수면 교육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범은경 님이 쓰신 책.
초보 엄마를 위한 육아상담소 시리즈는 모유수유/이유식 그리고 세 번째가 수면 교육인데요,

요거 보고 나니 앞의 두 권도 읽고 싶어졌어요.

 질문 & 답변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쉽게 읽히면서도 도움 되는 그런 책이구나!

싶어서 손 뻗으면 닿는 곳에 놔두었어요 ^^

후, 엄마가 되면 요 책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테니까요.





 

생후 5주까지는 수면 교육을 준비하는 시기.

잠드는 방법도 중간에 깼다가 다시 잠드는 방법도 전부 엄마에게 배우는 것.

그렇기에 엄마가 어떻게 재울지 생각해두었다가 알려줄 필요가 있겠죠?

적어도 4시간 정도의 수유 간격이 필요하니

아기가 먹는 양을 꾸준히 기록해서 수면 교육을 언제 시작할지 시기를 잘 살펴야 하는 게

생후 5주까지 해야 할 일이래요.



 

일반적으로 육아할 때 엄마 아빠의 일관성 있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하죠?

아기에게 수면 교육할 때도 마찬가지라서 일관성 있게 교육하는 게 중요하대요.

일관성이 없으면 아기도 불안해하겠죠?

불안해하는 아기는 잘 먹고 잘 자지 못하고... 이렇게 되면 엄마가 또 불안해하게 되고

이런 식으로 불안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악순환을 겪으면 ㅠㅠ

그 결과는 진짜 생각하고 싶지도 않을 거 같아요.

규칙적인 일상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아기와 함께하는 일상에선

가능한 한 규칙적으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예측 가능한 생활을 하면서 아기는 훨씬 순해진다고 하니 말이죠.

늘 일정한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잠을 재울 때 훨씬 깊고 길게 잘 잔다는 거! 한 번쯤이야,

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말고 칸트처럼 늘 같은 시간에 규칙적으로 생활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물론 힘들기야 하겠지만,

아기가 순하게 잘 먹고 잘 자야 엄마 아빠가 편할 수 있을 테니 말이죠.


먹이고 재우는 게 아니라 재운 후 먹이는 것이 바른 순서래요!

수면 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이 순서를 지켜서 아기를 훈련시켜놔야겠어요!



수면 교육 시작 시기는 앞서 말한 것처럼 수유 간격이 4시간은 되어야 잘할 수 있답니다.

이 4시간의 텀은 기억에 의존하지 말고 반드시 기록하여 기록에 따라서 수유 간격을 점차 늘려야 해요.

조금 번거롭더라도 기억이 아닌 기록하는 거 잊지 말기로!!





 

수면 교육의 시기는 생후 6주부터 4개월까지!!
생각보다 이른 시기에 시작하는구나 싶은데요,

푹 자야 아기가 성장도 잘할 수 있으니

수유 간격이 4시간만 된다면 바로 수면 교육을 시작하는 게 좋겠죠?




 

수면 습관을 어떻게 만들어주는지, 그게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잠들 때까지 안고 있거나 젖을 빨다가 잠에 빠지도록 하지 말고

졸리지만 아직 완전히 잠들지 않은 상태일 때 바닥에 아기 등을 대고 눕혀

스스로 잠들 수 있도록 도와줘야 중간에 깨더라도 엄마의 도움 없이 스스로 다시 잘 수 있어요.

포인트는 아기가 스스로 잠들 수 있도록 하는 것! 먹고 놀고 잠드는 그런 순서로 해야지,

먹고 자기의 순서를 익히게 만든다면 늘 엄마가 있어야만 아이가 잘 수 있도록 습관이 들겠죠?




월령별 체중 및 1회 먹을 수 있는 수유 양.

초보 엄마니까 이렇게 도표를 참고해서

아기를 챙겨줄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스트레스 호르몬은 졸릴 때 급격히 높아지고

잠이 들면 낮아지니 아기가 졸려 하는지 잘 파악해서 타이밍 좋게 재워야

잠투정을 하지 않을 수 있답니다.

아기를 늘 가장 가까이서 접하고 있는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겠죠?




 

아기를 언제 혼자 재울 것인가?

이건 영아돌연사증후군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에요.

백일까지가 가장 위험하고 그 이후엔 백일 전보다는 낫긴 해도,

돌이 될 때까지 안심할 수는 없어요.

그렇다고 아기와 계속 함께 재우면 절대 혼자 자려고 하지 않아서

엄마 아빠 아기 이렇게 셋이 향후 몇 년간 함께 잘 수밖에 없고...

아기를 따로 재우려고 한다면 늦어도 6개월 이전에 시도해야 한다고 하네요.




울음은 강한 자기주장을 위해 사용하는 것.

아기의 울음은 슬픔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고집의 표현이에요.

아직 아기가 태어나진 않았지만,

제가 생각해도 슬퍼서 우는 경우보다는 고집, 의사표현으로 많이 쓸 거 같네요.

엄마로서 마음이 아플지라도 울음에 굴하지 않고 고집을 꺾는 게

좋은 습관을 가지게 하는 부모의 역할일 거 같지만 쉽진 않을 것 같아요.




 

앞서 본 것처럼 일관성 있는 태도로 아기를 대하는 것이 정말 중요!!

그래서 만일 어떤 날은 남편이 늦으니 조금 늦게 재운다든가

이런 식으로 예외를 허용한다면 겨우 들인 아기의 수면 습관이 다 흐트러질 수 있겠죠?

맘 굳게 먹고 시계처럼 늘 일정하게 살도록 조금은 노력해야 할 거 같아요.




책의 뒷부분에 수면 일지가 붙어있어서 실제 아기가 태어나면

요 수면 일지를 활용해서 배운 대로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억이 아닌 기록에 의존해서 우리 아기의 수면 교육 시기를 파악하는 거!! 쉽진 않겠지만,

그만큼 도전해서 성공한다면 뿌듯할 거 같아요. 

부모에게만 좋은 게 아니라 아기에게도 좋은 습관을 들여주는 거니

꼬옥 수면 교육해서 성공하고 싶어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