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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감정이 하고 싶은 말 - 심리학자이자 아동문학가가 들려주는
패트리시아 페르난데스 비에베라흐 지음, 타니아 레시오 그림, 김영옥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4년 4월
평점 :
아이가 요즘 독서기록장 쓴다고
매일매일 책을 읽고 있어서
어떤 책을 골라줄까 고심하게 되는데요,
읽기 어렵지 않으면서도 느끼는 바가 있는
그런 책을 골라주고 싶은 마음이거든요
이번에 고른 건 <내 감정이 하고 싶은 말>이에요
책장을 넘기면 양쪽 페이지 가득히 채운 그림에
예쁜 배경까지 눈에 쏙 들어오죠?
이렇게 두 페이지당 하나의 감정을
무미건조하게 사전적 의미를 알려주는 방식이 아닌
짤막한 에피소드와 함께 그 감정에 대해서,
그리고 이런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간단히 알려줘요
꽃과 나비가 어우러진,
사랑을 의미하는 하트를 연상케하는 그림
사랑은 서로를 소중하게 느끼게 해주는
그런 따스한 감정이죠
두려움은 아이가 잘 읽고 싶어하지 않더라고요
예전부터 부정적인 감정은
잘 느끼지 않는다고 보이고 싶은 면이 있는 터라
이런 것도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감정이라고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알려주고 싶은데
이 책이 딱 그런 포인트로 알려주는 책이더군요
혐오라는 감정은 아이가 처음 들어보았다는데요,
싫고 꺼려지는 감정으로
상대방의 입장을 잘 몰라서 생기는
그런 상황을 스컹크와 아이들의 에피소드로
아이 눈높이로 알려준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감정을
아이가 보기 쉽게 알려주는 책,
<내 감정이 하고 싶은 말>
이런 기분이 어떤 감정인지 정확히 인지하고
감정을 다룰 수 있게 아이와 보면 좋을 책이에요
읽으면서 서로의 경험도 나눠볼 수 있었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