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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성격을 바꿀 수 있다 - 어제와 다른 나를 만나기 위한 성격 바꾸기 연습!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이해수 옮김 / 좋은날들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사람들이 가진 성격은 타고난 것일까? 아니면 환경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것일까? 이것은 아직도 결론이 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결론이 나기 어려운 논쟁일 것이다. 성격이 선천적인 것이든, 후천적인 것이든 우리는 성격이라는 것은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성격은 바꾸려고 노력하면 충분히 바꿀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 인상이 어둡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보니 그게 너무 듣기 싫어서 억지로 노력하길 몇 년 했더니 이젠 다들 인상이 좋다, 밝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기간이 아니라 몇 년이 걸린 대작업이었기 때문에 전문가가 쓴 책을 읽으면서 성격을 바꾸는 데 드는 시간을 줄여볼 요량으로 이 책을 펼쳤다.
우리가 좋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소극적인 성격, 쉽게 화를 내는 성격, 깊이 생각하지 않고 덜렁대는 성격 등은 다른 각도에서 보면 긍정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깊이 생각하지 않고 덜렁대는 성격이라면, 그 덕분에 행동이 빠르고 실패도 있지만 득을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들이 우리가 쉽게 성격을 바꾸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성격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마음을 여는 데서부터 시작하여 4장에서는 나의 참모습을 알기 위한 셀프 카운셀링, 마지막 5장에서는 7가지 심리테라피를 알려준다. 책을 눈으로 읽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에 답을 해보는 것도 많아서 스스로에게 큰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실제 상담자들의 사례 또한 수록되어 있지만, 몰입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라는 것이 마음에 든다. 하지만, 5장의 심리 테라피 중 어떤 부분은 카운슬러와 함께 한다면 괜찮을 지 모르겠지만, 책을 보며 혼자서 하기에는 좀 어색하기도 하다.
이런 류의 책은 호소력있게 설득하는 것이 중요한데,이 책에 나오는대로 믿고 따라해 본다면 충분히 성격을 바꿀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의욕 충만해서 이 기회에 내 성격 중에 바꾸려던 부분을 바꾸나! 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성격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