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날의 물리학 - 일상이 즐거워지는 물리 이야기
이기진 지음 / 이케이북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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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표지에 보통날의 물리학이라는 제목- 왠지 접근하기 쉬운 느낌이 든다. 물리학이라는 딱딱한 단어가 있지만 보통날이라는 단어로 상쇄가 된 건가. 원색이 많이 쓰인 컬러풀한 일러스트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더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왠지 삐뚤빼뚤한 느낌의 개성 넘치는 그림에도 정감도 가고... 알고보니 이 책은 2NE1 멤버 CL의 아버지이기도 한 물리학자인 저자가 직접 그림도 그리며 예스24에서 연재한 칼럼을 묶은 책이라고 한다.

 

제목에서 느낀 대로 이 책은 우리에게 친숙한 물리학 개념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지구온난화, 방사능, 순금과 18k의 성분까지... 방사능이 인체에 유해한 것은 알지만, 높은 산에 오른다든가 비행기를 탄다든가 할 때도 방사능에 노출될 만큼 우리 주변에 많은 줄은 몰랐다. 그리고 또 자외선에 대해 관심이 많으면서도 자외선 차단제에서 무조건 높은 숫자가 있으면 좋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숫자와 +의 의미가 뭔지도 확실히 알았다.

 

이 책에 수록된 물리 이야기는 각 이야기마다 3장 내외로 부담없이 보기 편한 분량으로 되어 있고, 저자가 입담이 좋은지-자외선 얘기는 들어본 적은 있는 건데 기억을 못해- 물리에 문외한이더라도 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풀어 이야기해 준다. 내용이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일반인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보기 좋은 듯하다. 책을 덮으면서 일상엔 과학이 녹아있구나.. 그리고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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