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컷 쏙 생활사 - 한 컷마다 역사가 바뀐다 한 컷 쏙 시리즈
윤상석 지음, 박정섭 그림, 정연식 감수 / 풀빛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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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방과후수업에서 역사교실을 신청하기도 하고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를 좋아하기도 하는 아이를 위해서

어렵지 않게 다가가면서도 알찬 내용이 담긴 책이 없나 하여

챙겨보다 발견한 신간, 한 컷 쏙 생활사!

아직은 본격적인 한국사를 보기보다는 편하게 보는 게 더 맞지 싶은

초등 저학년 아이를 위해서 고른 책이에요!



도서명에서도 짐작하시겠지만,

이 책의 구성은 왼쪽 한 페이지에 그림 한 컷!

그리고 이어서 오른쪽 페이지에는 해당 내용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해주는데요,

핵심 내용에는 형광펜 그은 것처럼 음영이 들어가 있어서

다 읽고 발췌독 할 때 참고하기 좋겠더군요

항상 박물관에서 전시실 관람할 때, 역사순으로 보다보면

구석기, 신석기 시대만 보다 나중엔 지치고 말기 일쑤인데요,

생활사 책으로 가볍게 우리의 옛 조상들이 어떤 식으로 살았는지

왜 그렇게 하게 되었는지 배경도 읽고 가면

아무래도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배경지식이 있는 상태여야

박물관 나들이도 의미가 있겠죠.



이 책이 특히나 아이가 읽기 좋다고 생각된 건

바로 이 오른쪽의 역사적인 사실들을

왼쪽의 그림 한 컷으로 잘 뽑아냈다는 거에요

아무래도 아이들은 글보다 그림이 익숙하죠?

하나의 그림이지만 특징적으로 많은 걸 담아낸 것이라

잘 읽고나서 그림만 봐도 아이가 내용을 떠올리더군요

신석기 시대 사람들이 이전 사람들과 달리

한 곳에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생활에 필요한 집을 짓고

돌을 갈아 간석기를 사용했던 것을

그림 하나로 잘 표현했죠!

오늘날과 달리 남자들도 귀걸이를 했던 삼국 시대

번쩍이는 금으로 만든 귀걸이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면서

남자들이 귀걸이를 했다는 것을 신기해 했던 아이가

이렇게 책에서 보니 반가워하며

그때는 남녀 구별 없이 장신구를 했다는 걸

다시 한번 책으로도 읽어보며

시대마다 어떤 사물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며

같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불교식 화장에서 유교식 매장으로…!

이 부분은 사실 저도 잘 몰랐던 부분

늘 양지바른 곳에 묻는다는 표현만 들어서

고려시대가 불교 국가라는 건 알았지만

화장을 했던 것은 처음 들었어요

그리고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고려장은

와전된 이야기라는 것도 새로 알아가고.

생각보다 호흡이 길지 않아서

아이도 흥미를 잃지 않고 읽어갈 수 있게

재미나게 구성된 책

한 컷 쏙 생활사!

겨울방학 초등 아이 추천할 만한 책이에요

읽고 생활사 박물관까지 가면

아이가 역사를 쏙쏙 받아들이겠죠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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