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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세시 풍속 그림책 - 우리 명절에 전해지는 재미있고 뜻깊은 풍속을 배워요! ㅣ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지호진 지음, 이혁 그림 / 진선아이 / 2024년 2월
평점 :

얼마 전 설날이 있었죠
저야 설날에 할 것들 잘 알고 있지만
떡국 좋아하지 않아서 설날에 해주지 않았더니
아이가 설날에 먹는 음식으로 떡국을 떠올리지 못하더군요;;
이런 건 외울 필요도 없고 그냥 알았던 건데
적잖이 놀라서 세시풍속에 관한 책 찾아보다
<한눈에 펼쳐보는 세시풍속 그림책> 준비했어요

농경사회의 풍속이며 해마다 농사력에 맞춰
관례로 행해지는 행사가 바로 세시풍속으로
농경사회를 배경으로 한 것이라
현대사회와는 맞지 않은 부분들이 있겠지만
우리 조상들의 전통과 지혜를 알아본다는 측면에서
알아둘 만한 것이라 생각해요
1월부터 12월까지 시간 순으로 배열된
우리나라 세시풍속들
저도 모르는, 처음 듣는 것도 꽤 있어서
놀랍기도 하더라고요

설날은 음력으로 1월 1일,
낯설다의 그 ‘설’에서 온 새로운 날이라 설날이라네요
아이랑 같이 읽으면서 저도 처음 안 사실
그냥 설날이라는 날의 명칭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꿩 대신 닭도 처음 알고 신기했는데
떡국에 원래 닭 아닌 꿩을 재료로 국물을 냈지만
구하기 어려워 닭으로 대체했다니…
옛말은 다 유래가 있었던 거였군요

큼직한 크기의 책으로 특정한 날에 하는 것들을
양 페이지에 걸쳐 간략히 소개하고 있어서
펼쳐놓고 읽어보기 좋은 책
<한눈에 펼쳐보는 세시풍속 그림책>
잠들면 눈썹에 밀가루 바르는 날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그게 음력 1월 14일 소망일인 건
아이랑 같이 처음 알았네요
책에서는 우리나라의 세시풍속만이 아닌
이웃나라 이야기도 간략히 소개하고 있어서
지식을 조금 더 넓혀볼 수 있더군요

대보름은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소원을 비는 달맞이는 물론
달집태우기, 용알뜨기 등을 했다는데
용알뜨기가 대체 뭔가 하고 아이랑 같이 알아보고 ㅎㅎ
그당시 이런 것들은 전부 농경사회와 관련한 것들로
나도 몰랐던 게 참 많다 싶더군요

음력 7월 15일인 백중은
농사일로 고생한 농미들을 위한 날로
예전엔 모두의 축제였겠죠!!
백중 무렵이 되면 마지막 김매기를 마친다니
한해 농사일을 거의 다 해두고 즐기는 행사라
얼마나 흥겹고 즐거웠을까요!!
큼직한 판형에 일러스트와 함께라
눈에 쏙쏙 들어오는 세시풍속 그림책!
글밥도 많지 않아서 아이들도 부담 없이 볼 책이라
세시풍속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으시다면
적극 추천하는 <한눈에 펼쳐보는 세시풍속 그림책>
엄빠도 같이 읽으며 상식을 키워봐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