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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에 은퇴하라 - 평생을 결정하는 건 서른까지다
이종섭 지음 / 미다스북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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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종섭은 청강문화산업대학 뮤지컬과, 동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출강하여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본인이 직접 경영하는 액트아카데미에서 원장으로 활동하며 동시에 영화제작사인 토리픽쳐스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저자는 25살의 나이에 창업을 해서 현재는 3개의 연기학원과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운영하며 연간 수십억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10년간 2천명 이상의 10대와 20대의 젊은 학생을 만나 인생문제와 고민을 상담하고 꿈과 목표에 대해 같이 공유하며 10대와 20대들의 젊고 열정적인 멘토로서 철저하게 아마추얼리즘에 입각한 사진작가, 화가, 작곡가를 추구하며 심리적 은퇴를 몸소 체험하고 있는 평범한 30대다.

저자는 10대, 20대 젊은이들에게 ‘은퇴는 나이 50, 60이 되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서른에 하는 것’이라고 한다. 20대는 자신이 살아가야 할 길의 문을 여는 시기이며, 어떤 문을 닫을지도 결정되어지는 시기이다. 20대에 삶을 어떤 방식으로 살아갈지에 대한 사고를 충분히 하게 된다면 평생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죽는 순간까지 할 수 있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

저자가 말하는 은퇴란 별안간 맞닥뜨리는 것이 아니라 준비되어져야 하는데 끝없이 준비한다면 끝내 은퇴는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다. 두 배로 행복하고 멋진 인생을 살고, 인생의 황금기인 젊음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서른에 은퇴하라고 한다. 즉 자신의 일과 여가를 균형 있게 즐기면서 스스로 삶의 주인공이 되라고 말한다.

이 책은 제1부에 서른에 은퇴, 남의 나라 이야기에서 ‘나’는 대체 누구인가! 당신에게 ‘성공한 인생’이란 어떤 의미인가? 은퇴란 50대 이후에나 하는 일이 아니다! 나이 서른이면 은퇴하라고 한다.

제2부에서는 서른에 은퇴하기 위한 29가지의 선택을 ‘찾아라’, ‘도전하라’, ‘즐겨라’로 나누어 들려준다.

먼저 ‘찾아라’에서는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관심’은 무엇인지 자신의 운명과 삶은 자신이 선택해야 하며, 대학은 공부만 하러 다니는 곳이 아니라 어떤 일이든 부담 없이 진행해보고 충분한 시행착오를 거쳐 실패의 쓴잔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인생의 놀이터 역할을 해야한다고 하면서,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아이템 세 가지를 20대에 만들라고 말한다.

‘도전하라’에서는 젊은 시절 위험 감수는 필수이므로 무엇이든지 택하여 하고, 하다못해 행상이라고 이십대에 꼭 창업을 해보고 어떤 분야든 항상 기획자의 마인드로 살고, 나약한 자신에게 분노하고, 때로는 역할놀이에 미쳐보고, 정신나이를 가늠해보라고 말한다.

‘즐겨라’에서는 바로 지금을 자신의 전성기로 만들어 돈에 길들지 말고 돈을 길들이라고 하면서 ‘하루하루 행복하기’의 습관을 들이고, 문화생활과 살아가는 또 다른 재미를 누리고 축제 같은 인생을 제대로 즐기며 살아가라고 말한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곁들여 기록했으므로 읽기에 지루함이나 부담 없이 읽히는 책이다. 20대뿐만 아니라 평생 행복하기를 바라는 모든 분들이 읽어야 할 책으로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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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교회사 - 크리스천이라면 꼭 알아야 할
김기홍 지음 / 두란노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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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교회사]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교수로 16년간 역임하고, 현재 분당아름다운교회 를 개척하여 담임하고 있는 김기홍 목사가 방대한 기독교 역사를 독자의 눈높이에서 읽고 학습할 수 있도록 기록했으며, ‘2천년 기독교 역사’를 대하드라마처럼 은혜와 재미를 느끼도록 했으며, 허다한 증인들의 신앙을 통해서 자신의 신앙을 돌아볼 뿐만 아니라 현재의 한국교회와 성도 개인의 신앙을 진단해보고 미래의 좌표를 설정해보는 성찰의 기회까지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책이다.

우리가 흔히 간과하는 사실은 당대의 고민 또는 의문이 그 시대만의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해 아래 새것은 없듯이 역사를 알면 그것이 비단 오늘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에게 신앙의 의문이 생길 때 과거 믿음의 선진들이 회의를 거듭해서 내린 결정과 역사적 사실들을 보며 오늘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큰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에서 이 책을 내게 된 이유를 “한국교회에 많은 교회사책들이 나와 있지만 신본주의적 관점에서 또는 복음주의적 관점에서 저술한 책이 마땅한 게 없어서, 그래서 연구하고 강의한 내용들을 종합해 상하 2권으로 출판했었는데, 이 책이 꾸준히 읽혀져서 이제 단권으로 내게 되었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두 가지 계시를 주셨는데 하나는 특별계시이고, 또 하나는 일반계시다. 역사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보여주신 자연계시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역사를 보려면 세상살이 속에서 움직이는 하나님의 손길을 신앙의 눈으로 보아야 한다.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역사 속에서 자신의 뜻을 보여주시고 구원의 사역을 행하신다. 하지만 그것을 알아 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뿐이다. 믿음의 사람들은 바람 속에서도, 천둥 속에서도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학교에 다니면서 역사를 공부했다. 역사를 배우면서 어렵게만 느껴졌던 것은 머릿속에 많은 연대와 사건들을 기억하느라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부담을 덜어주고 오히려 책 읽는 재미를 안겨주기에 책을 읽고 있는 내내 손에서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과 짧은 페이지에 각 시대별로 역사의 쟁점들을 잘 요약했다는 점에서 아주 좋은 책이다.

기독교 역사에는 결코 멈추지 않으신 하나님의 역사(役事)하심이 면면이 아로새겨져 있다. 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들어 쓰셨는지 분명히 알 수 있고, 올바른 신앙을 파수하기 위해 그 시대 신앙인들이 기울인 생생한 노력도 엿볼 수 있다. 인간 사회에서 여러 가지 포악한 일들이 일어나고 정의가 사라진 것처럼 느껴지는 그 자리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계시고, 하나님의 눈과 하나님의 뜨거운 가슴은 분명히 살아 움직이신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그분의 손은 역사를 만들어 나간다.
이 책은 어려운 교회의 역사를 참 재미있고 쉽게 기록했다. 저자가 얼마나 평신도의 입장에서 보고 이해하고 노력했는지 느껴지는 듯하다. 자세하고 쉬운 해설과 설명, 간간히 곁들여지는 저자의 위트, 대중적인 책 만들기에는 일가견이 있는 두란노의 시각을 즐겁게 자극시키는 사진과 글의 조합의 편집은 즐거운 마음으로 독서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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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딸이라 행복해요
마이클 패리스 지음, 이윤혜 옮김 / 포이에마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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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란 모든 부모에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사랑스러운 존재다. 나에겐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딸이 하나있다.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다. 이런 딸을 키우면서 딸이 지혜롭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위해 단 하루도 기도를 빠뜨리지 아니했다.

흔히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솟는 사랑은 없다’고 말한다. 윗사람은 아랫사람에게 사랑을 베풀지만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사랑을 베푸는 경우는 드물다는 뜻이다. 이 땅 어느 하늘아래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있겠는가?

내가 자라날 때만 해도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모범이 될 만한 교훈들을 통해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온순하게 성장한 듯하다. 하지만 근래의 자녀들은 잠시 한 눈을 파는 동안 온데간데없이 그렇게 쏟은 정성이 순식간에 헛수고로 돌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기는 하다. 그래도 부모이기에 자녀 탓을 하기보다는 부모의 부족을 탓하면서 가슴을 치며 눈물 흘리는 것이 부모이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을 자녀들이 알아주고 고마워하기만 해도 더 바랄 것이 없겠지만 그것을 보상받기 위해 베푸는 부모는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마이클 패리스는 패트릭 헨리 칼리지의 총장이자 헌법학자이며 홈스쿨 협의회의 회장이다. 또 정부가 발행하는 교육신문이 21세기의 교육자로 선정한 100명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하며, 자랑스러운 여섯 명의 딸과 네 명의 아들을 둔 아버지이다.

마이클 페리스는 한국의 아버지들처럼 ‘아버지’라는 권위를 내세우지 아니한다. 남자들 중에는 자신의 실수를 자녀에게 인정하는 것은 약함을 드러내는 것이고, 자신의 권위가 손상된다고 믿는다. 하지만, 마이클 페리스는 여섯 딸을 키우면서 한 체험을 토대로 때로는 딸에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할 줄 아는 것이 올바른 아버지 상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열 가지 부분에서 행해야 할 의무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딸의 우정, 이성교제, 외모, 신앙, 재정, 사회참여, 결혼 등 삶의 중요한 요소에서 아버지가 어떻게 지혜롭게 개입해야 하는지를 알려 준다.

딸은 하나님께서 이 땅의 아버지들에게 주신 선물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딸에게 이름뿐인 아버지, 부재한 아버지가 되어서는 안되고 풍성히 넘치는 사랑과 관심, 시간을 딸에게 선물해야 한다. 그것은 이 책의 각장 끝부분에 수록해 놓은 “근사한 아빠가 되는 지름길”을 읽고 매일 한두 가지씩 실천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의 내용 중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해도 “딸을 위해 날마다 기도해야 한다는 사실만은 기억하라”고 한다. 딸이 여성으로 성장하도록 기도하고, 딸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순종하기를 배우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딸이 진정한 여성으로 성숙해서 사랑받는 아내, 지혜로운 어머니가 되길 원하는 모든 아버지들에게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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