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위인전과는 다르게 1인칭 시점으로 '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구조랍니다.48개월, 이제 5세가 된 아이가 읽기에 약간은 글밥이 많겠다 싶었지만, 신기하게도 아이에게 읽어주는 동안 주의깊게 끝까지 잘 듣고 보았어요. 그래서 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헬렌 켈러의 포기하지 않는 정신과부모님의 믿음과 희망,설리번 선생님의 사랑이'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가슴 벅찬 내용이었습니다.아이에게 한 문장, 한 문장 힘주어 읽어주게 되었던 것 같아요.책을 읽고 아이와 길을 가며엘리베이터 숫자판에 있는 점자,유도블럭, 경사로 등 편의시설에 대해서도이야기 나눌 수 있었어요. 무심코 지나칠 수 있었던 것들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살필 수 있었답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너무나도 유명한 연설문의 시작이죠?목사이자 흑인 인권 운동가인 마틴 루서 킹의 삶을 담은 이 책에 감동 받았어요.저희 집 아이는 5세라 솔직히 이 책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기는 어려웠어요. 역사적 사건과 사실들이 많아 조금 간략하게 읽어주긴 했답니다. 7세~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기에 좋은 글밥과 내용이라고 보여요. 그림과 글은 훌륭하고요.^^ 그래도 아이 친구의 아빠가 흑인인 분이 계셔서 아이가 조금 더 몰입할 수 있었고, 감정이입하여 인상을 찌푸려가며 듣기도 했어요.이 책을 통해 '차별'이라는 말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뜻깊었답니다.저는 책을 읽으며 우리나라의 촛불시위가 생각났어요. 평화적인 방법으로 정의를 위한 뜻을 표현했던..아이들과 함께내용이 딱딱하지는 않지만 메세지가 단단한 이 책을 읽으며,이 세상 누구나 '평등'한 권리를 가진 사람임을 기억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인격적으로 대할 수 있는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