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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너야 - 2019 IBBY Silent Books 선정 글로연 그림책 12
레지나 글.그림, 김현 음악 / 글로연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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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자체의 특별함, 아름다움..♡
아이를 낳고 키우며 그 의미가 더욱 깊이 와닿는 삶을 살고 있는 가운데,
선물 같은 책이 저희 곁으로 와줬어요.
레지나 작가님의 글과 그림을
글로연 출판사에서 펴낸, <바로 너야> 입니다.
<Sei tu> 라고도 쓰여 있는데, 이 말은 이탈리아어로 '너야', '당신입니다' 라는 뜻이라고 해요.
첫 페이지를 열면 QR코드가 나와요.
음악을 들으며 이 책을 감상할 수 있게 한데는 이유가 있겠지요? ^^

아무것도 없는 어둠 가운데서 작은 별 하나가 반짝이기 시작해요.
그 별이 점점 커지며 또 다른 별들을 만들어내고,
금빛 핵이 만들어지며 주위 별들을 끌어들이는 듯한 느낌을주네요.
저희 다섯살 아들 반응을 그대로 적어보자면..
엄마~ 이것 보세요!
우주예요!
별이 점점 커지고 많아져요~!
꼭 달이랑 지구 같아요~
아~ 해 같기도 하고...
우와! 합쳐졌어요~
더 커지고 강해지나봐요~
꼭 불꽃놀이 하는 것 같아요~
우와~ 꽃들이 많이 생겼어요!
엄청 큰 꽃이 피었어요~
아름답다...^^

흐르는 음악을 들으며 그림을 보고 나니 마지막 부분에 글이 나오네요.
아이에게 이 부분을 읽어주었어요.
마지막 말인
바로 너야
라는 말을 듣더니,
나요? 이게 나인거예요?
하더군요..^^
응, 이렇게 아름답게 태어나고
예쁘게 피어난 꽃이
바로 너야.

음악도 너무나 아름답고 신비로워
아이들과 차로 이동중에도 들려주고,
(두 녀석 다 듣다가 잠이 들었어요.^^)
또 자기 전에도 들려줬어요.
둘째 아이는 몸을 흔들흔들 움직이며 음악을 느끼고요..^^

이 책은 유아 그림책이라기보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볼 수 있는,
그래서 저마다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예술작품이라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이 책을 가까이 두고서 보고 듣고 싶습니다.
나와 아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기 자신이 얼마나 고귀하고 소중한 존재인지 깨달을 수 있기를 기도하고 싶고요..
그 존재의 아름다움과 생이 찬란하게 꽃피우는 걸 기대하고 싶습니다..

그 메세지를 들려주고자 하는 귀한 책을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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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헬렌 켈러야!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1
브래드 멜처 지음,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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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위인전과는 다르게 1인칭 시점으로 '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구조랍니다.
48개월, 이제 5세가 된 아이가 읽기에 약간은 글밥이 많겠다 싶었지만, 신기하게도 아이에게  읽어주는 동안 주의깊게 끝까지 잘 듣고 보았어요.
그래서 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헬렌 켈러의 포기하지 않는 정신과
부모님의 믿음과 희망,
설리번 선생님의 사랑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가슴 벅찬 내용이었습니다.

아이에게 한 문장, 한 문장
힘주어 읽어주게 되었던 것 같아요.

책을 읽고 아이와 길을 가며
엘리베이터 숫자판에 있는 점자,
유도블럭, 경사로 등 편의시설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눌 수 있었어요.
무심코 지나칠 수 있었던 것들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살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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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틴 루서 킹이야!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3
브래드 멜처 지음,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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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연설문의 시작이죠?
목사이자 흑인 인권 운동가인 마틴 루서 킹의 삶을 담은 이 책에 감동 받았어요.

저희 집 아이는 5세라 솔직히 이 책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기는 어려웠어요.
역사적 사건과 사실들이 많아 조금 간략하게 읽어주긴 했답니다. 7세~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기에 좋은 글밥과 내용이라고 보여요.
그림과 글은 훌륭하고요.^^
그래도 아이 친구의 아빠가 흑인인 분이 계셔서 아이가 조금 더 몰입할 수 있었고, 감정이입하여 인상을 찌푸려가며 듣기도 했어요.
이 책을 통해 '차별'이라는 말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뜻깊었답니다.

저는 책을 읽으며 우리나라의 촛불시위가 생각났어요. 평화적인 방법으로 정의를 위한 뜻을 표현했던..
아이들과 함께
내용이 딱딱하지는 않지만
메세지가 단단한 이 책을 읽으며,
이 세상 누구나 '평등'한 권리를 가진 사람임을 기억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인격적으로 대할 수 있는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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