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을 가르쳐 달라고 시작했던 아이들은 마지막에 가서 자기만의 말을 찾는 아이들이 됩니다. 그리고 소문난 욕쟁이 유나는 단순히 욕을 끊은 아이가 아니라, 필요한 순간에 더 적절하고 창의적인 표현을 선택할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합니다.
어쩌면 언어 교육의 목표도 여기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쁜 말만 쓰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정확히 알고, 상대에게 상처를 덜 주면서도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포기하지 않는 것. 욕을 참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욕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나만의 말을 갖는 일입니다.
초등 중학년 아이들과 감정 표현, 친구 관계, 욕설 사용, 자기표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은 동화입니다. 시리즈를 처음부터 함께 읽는다면 유나와 친구들이 어떻게 언어적으로 성장해 가는지 보는 재미도 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