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당하기 숙제 스콜라 어린이문고 47
이수용 지음, 이해정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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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을 보면 거절과 실패에 대한 역치가 낮아졌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조금만 거절당해도 쉽게 상처받고, 실패를 경험하기도 전에 포기해버리는 모습.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아이들이 약해졌다기보다 실패를 경험할 기회가 줄어든 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거절당할 두려움 한가운데로 용감하게 들어가는 이야기입니다.


🌱 줄거리 소개

주인공 태양이는 여름 방학을 맞아 학교에서 받은 ‘도전 일지 쓰기’ 숙제를 하게 됩니다. 무슨 도전을 할까 고민하던 태양이는 유튜브에서 본 내용을 떠올리며 ‘열 번 거절당하기’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거절당하는 건 쉬운 일이니까.”

엄마에게 게임 아이템을 사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고, 빵집에서 도넛으로 목걸이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고, 자전거 가게에서 자전거를 타 보겠다고 했다가 거절당합니다.

생각대로 잘 되고 있는 것 같았지만, 어느 순간 태양이의 마음은 복잡해집니다. 거절당하는 일이 생각보다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도전을 이어가던 중 예상과 다른 순간을 만나게 됩니다. 공원에서 만난 할머니는 태양이의 부탁을 들어주며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 누나는 정중하게 거절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하지요. 무뚝뚝하던 문방구 아저씨는 조금씩 태도를 바꿉니다.

세상에는 무조건 거절하는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들어주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도 있다는 걸 태양이는 배워갑니다. 그리고 거절하는 사람의 마음도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 이 책이 전하는 이야기

  • 우리는 왜 거절을 두려워할까

  • 우리는 타인의 부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거절은 상처가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관계를 배우는 경험이 됩니다.

🌱 교실에서 떠오른 생각

아이들은 “같이 놀자”, “도와주세요”, “나도 하고 싶어요” 이 말을 꺼내기까지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특히 장애학생에게는 거절의 경험이 더 크게 남기도 합니다. 그래서 점점 시도하지 않게 되고, 관계에서 한발 물러서게 됩니다.

“거절당해도 괜찮아.”

“그래도 다시 시도해 볼 수 있어.”


🌿 추천합니다

✔ 도전을 망설이는 아이에게

✔ 거절이 두려운 아이에게

✔ 친구 관계를 어려워하는 아이에게

✔ 아이를 이해하고 싶은 교사에게

✔ 아이의 마음을 알고 싶은 부모에게

✨ 한 줄 정리

거절은 실패가 아니라, 세상을 조금 더 넓게 만나는 경험이다.


초등 중학년 친구들이 재밌게 읽기 좋은 책입니다. 교실에서는 인성교육하며 읽어도 효과적일 것 같아요. 거절은 피해야 할 일이 아니라 연습해 볼 수 있는 경험이지요. 거절당했을 때 느끼는 감정, 거절하는 사람의 마음, 세상에는 다양한 반응이 존재한다는 사실 등. 거절당하는 연습을 통해 세상을 보는 관점이 넓어질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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