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의 역사, 40년 독재정권과 맞서 싸운 김영삼 대통령은
조선총독부 해체, 419혁명 위상제고, 남산외인아파트 철거, 경복궁복원, 공직자재산등록, 금융실명제, 부동산실명제 등 사회적 권위주의 청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고, 518특별법을 통한 역사바로세우기라는 훌륭한 업적도 남긴 분이다. 또한 oecd가입을 통한 우리나라의 세계화에도 한발 더 내딛은 업적도 있다. 흔히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 붕괴, 외환 위기, 차남 문제 등 부정적인 이슈들을 훨씬 더 많이 기억하지만....
과에 못지 않게 공 또한 절대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에 비해 김대중 대통령은
비록 정치은퇴의 번복까지 하며 3번의 패배끝에 4번만에 성공하셨지만,
권위주의에 대한 민주주의의 우월성을 강조,
민주주의의 구체적 실현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셨다. 김영삼 대통령이 시작해온 좋은 제도들을 좀 더 구체화하고 현실화하여
금융개혁, 재벌개혁, 제도적 구조적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셨다.
비록,
재벌문제 , 자영업자와 비정규직문제,
실업률증가라는 또 다른 문제들이 생겨나긴 했지만..
615남북공동선언을 통한 남북관계의 발전,
동아시아공동체 비전 선포를 통한 협력외교 등의 공 또한 높이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
두 분 모두 사법부의 개혁까지는 해결하지 못하셨지만,
앞으로의 다음 리더가 그 부분은 해결하여야 할 것이다.
곧 다가오는 대선을 생각하며 책을 읽어나갔다.
여전히 답은 보이지 않지만,
작가의 말처럼
"상황이 어떻게 변했는가, 그리고 이제 어떻게 해야가야되는가"에 대한
대답에 주목할 것이다.
다음 리더는 어떤 철학과 비전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해야 하는지,
잘 지켜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