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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가디언 2 : 우리는 사랑일까 책 읽는 샤미 49
이재문 지음, 무디 그림 / 이지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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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

좋아하는 마음이 이렇게 복잡한 감정일 줄은 몰랐다.

그냥, 네가 내 앞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웃음이 나고,

네가 다른 누굴 향해 웃을 때면 나도 모르게 속이 시큼해지는 걸

그땐 몰랐지. 이게 사랑이라는 걸.

방송부 DJ 황바름은 처음으로 심장을 콕 찌르는 감정에 빠진다.

태하는 유쾌하고 인기 많은 아이.

그 아이가 내게 고백을 해왔다.

그 순간, 이 모든 이야기는 ‘설렘’으로 시작될 줄만 알았다.

하지만, 모든 감정이 그러하듯, 사랑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친구들과의 내기에서 비롯된 고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바름은 태하를 미워하지도, 그렇다고 완전히 이해하지도 못했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마음이,

상처를 주고받는 일이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이야기는 마냥 달달하거나 눈물짓게 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아주 현실적으로, 어린 마음이 겪는 진짜 혼란과 부끄러움을 다룬다.

처음 사랑을 마주한 아이들이 어떻게 마음을 오해하고, 또 어떻게 용기를 낼 수 있는지를

작가는 조용하지만 깊이 있게 보여준다.

중간중간 사랑을 정의하는 아이들의 시선은 또렷하고 솔직하다.

누구는 사랑은 바람처럼 왔다가 사라지는 거라고 하고,

누구는 ‘이런 게 사랑일까?’를 몇 번이나 되묻는다.

그러다 결국엔 스스로 답을 찾는다.

아, 맞아. 사랑에는 정답이 없구나.

다만, 나답게 사랑하고 나답게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것.

그게 진짜 첫사랑의 성장일지도.

『마이 가디언 2』는 관계 속에서 마음을 지켜내는 법,

그리고 그 안에서 ‘나’를 잃지 않는 감정을 이야기한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보다,

그 마음을 지켜가는 법이 훨씬 더 어렵다는 걸.

사춘기를 앞두고 있거나 겪고 있는 고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마이가디언 #마이가디언2 #마이가디언2우리는사랑일까 #이지북 #초등추천도서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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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천재라면 - 세기의 맞춤법 대결! 라면 팀 VS 편의점 팀 천재라면
박정란.서재인 지음, 김기수 그림 / 슈크림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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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천재라면 : 세기의 맞춤법 대결! 라면 팀 VS 편의점 팀』은

우리 주변에서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들을 쏙쏙 집어낸다.

눈꼽? 눈곱? 트름? 트림?

어떻게? 혹은 어떡해?

늘 헷갈리던 그 단어들을 재미있는 맞춤법 대결 속에서 자연스럽게 정리해 준다.

라면 팀과 편의점 팀이 펼치는 맞춤법 배틀은

마치 친구들과 하는 신나는 게임 같다.

틀려도 괜찮아, 다 같이 배우니까!

그래서 아이들도 부담 없이 맞춤법과 친해질 수 있다.

경쾌한 글과 발랄한 그림이 만나

맞춤법이 어렵고 지루한 규칙이 아니라

일상 속 즐거운 ‘언어 놀이’가 되는 순간을 만들어 준다.

읽는 내내 아이들의 눈이 반짝이고,

우리말을 더 잘 이해하는 즐거운 도구가 된다.

이 책과 함께라면, 자주 헷갈리던 맞춤법이

어느새 ‘내 것’이 되고,

글쓰기가 한층 더 즐거워질 거다.

맞춤법이 어려워 두렵거나 지루했던 친구들에게

이 책 한 권이면 ‘맞춤법 천재’가 되는 길도 멀지 않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맞춤법천재라면 #라면팀vs편의점팀 #슈크림북 #박정란 #김기수

#맞춤법대결 #눈곱눈꼽 #트름트림 #어떻게어떡해

#초등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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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탐험대 : 식물 도둑을 잡아라 비밀 탐험대
에스제이 킹 지음, 신인수 옮김 / 길벗스쿨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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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

THE SECRET EXPLORERS

비밀탐험대 식물 도둑을 잡아라

에스제이 킹 지음

누군가는 생명을 키우고, 누군가는 그것을 훔쳐간다.

그들은 조용히 숲속에 들어와, 말 없는 생명을 훔쳐가지.

말하자면 생명이 자라는 속도보다 욕심이 더 빠른 사람들.


『비밀 탐험대 : 식물 도둑을 잡아라』는 그런 세상에 맞서는 이야기야.

아주 작고 조용하지만, 가장 뜨겁고 단단한 마음을 가진 탐험대 이야기.

주인공은 식물학자 레아!

이름만 들어도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아이.

레아는 식물을 그냥 좋아하는 게 아니야.

그들의 향, 색, 뿌리, 성장하는 온도까지—

그 모든 걸 ‘존중’하는 마음으로 바라봐.

그래서였을까.

희귀한 식물을 훔쳐가는 도둑이 있다는 소식에,

레아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본능처럼 움직여.

그리고 '비밀 탐험대'가 다시 모이지.

각자 다른 분야의 전문가이지만,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이 아이들은

모험 앞에서 조금도 물러서지 않아.

이 책이 좋은 이유는 단순하지 않아서야.

지식을 가르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아이들에게 묻는 것 같아.

“너라면 어떻게 할래?”

“네가 지구를 지키는 주인공이라면?”

모험은 빠르게 전개되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은 오래 남아.

레아의 다급한 숨소리, 열대림의 습기,

식물에게 닿은 따뜻한 손길—

모든 장면이 선명하게 기억돼.


과학을 사랑하는 아이,

자연을 아끼는 아이,

정의 앞에서 용기내는 아이에게

꼭 한 번 건네주고 싶은 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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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는 국경을 모른다 - 지구를 위한 국제 협력 리포트
김기상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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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는 국경을 모른다: 지구를 위한 국제협력 리포트》

기후 위기에 대해 말할 때, 우리는 종종 ‘개인의 실천’과 ‘국가의 책임’ 사이에서 맴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둘의 경계를 넘어선다.
개별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절대 해결될 수 없는 문제,
그리고 그 지점을 인식하는 것이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조용히, 그러나 단호하게 짚는다.


오염은 물줄기를 타고, 공기를 타고, 국경을 넘어 확산된다.
바다에 흘러든 플라스틱이 어느 해안에 도달하는지,
어느 나라의 굴뚝이 어느 도시의 하늘을 회색으로 물들이는지,
이 책은 그 ‘연결성’을 숫자와 사례로 증명한다.

자료는 방대하지만 혼란스럽지 않다.
전 세계의 다양한 협약과 실패 사례, 그리고 의미 있는 시도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국제정치와 경제 논리가 환경 문제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얽혀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보여준다.


책이 말하려는 바는 분명하다.
기후 위기는 단일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지금 우리가 마주한 선택은, 공정한 책임 분담을 통해 협력할 것인가, 

아니면 서로를 탓하며 무너질 것인가, 그 둘 중 하나 뿐이라는 사실이다.


지구에 대해 진심으로 고민해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불편함과 동시에 명확한 관점을 제공한다.
희망이라는 단어가 무책임하게 들릴 정도로 상황은 엄중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무엇가를 할 수 있다고' 희망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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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서 더 좋은 다문화사회 와글와글 인문학 수업
이완 지음, 전지은 그림 / 니케주니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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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서 더 좋은 다문화사회

이완 글 ㅣ 전지은 그림 ㅣ니케주니어 출판


세상은 참 다양하고, 그 다양함 속에서 우리는 서로 다른 문화를 만나고 이해하며 함께 살아갑니다. 《다양해서 더 좋은 다문화 사회》는 그런 세상의 아름다움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따뜻하고 깊이 있게 전하는 책이에요. 


작가의 섬세한 글은 다문화 사회가 왜 우리에게 더 풍성한 기회를 주는지, 

그리고 서로 다름을 존중하는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자연스레 깨닫게 해줍니다.

이 책은 단순히 ‘다름’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마음이 얼마나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일깨워줍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교사들에게도 함께 읽으며 다문화 이해 교육의 좋은 시작점이 되어주지요. ‘다름’이 곧 ‘힘’이 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임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다양해서 더 좋은 다문화 사회》는 우리 아이들이 다름을 두려워하지 않고,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세상 모든 색깔과 이야기가 어우러져 더 풍성해지는 ‘함께’의 가치를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갖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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