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면역력의 뿌리를 키우는 법 - 한방소아과 교수가 알려주는 엄마표 건강 루틴
이혜림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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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

내 아이 면역력의 뿌리를 키우는 법

이혜림 글 ㅣ 미다스북스

최근에 아이가 독감에 걸렸다.

항상 마른 체형인 아이는 조금만 아파도 유난히 더 마음이 쓰인다.

잘 먹이려고 애쓰고, 잠도 충분히 재우고, 나름대로 건강에 신경 쓰며 키운다고 생각했는데도… 때가 되면 아이는 꼭 한 번씩 크게 아프다. 면역력이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막상 “그래서 뭘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질문 앞에서는 늘 막막해진다.

그래서 이 책을 만났을 때, 솔직히 기대가 컸다.

제목부터가 너무 절실했으니까. 『내 아이 면역력의 뿌리를 키우는 법』.

첫 장에서 만난 문장 하나에 마음이 멈췄다.

“엄마의 관찰은 최고의 처방전입니다!”

이 말이 얼마나 큰 위로로 다가왔는지 모른다.

뭔가 더 잘하지 못해서, 더 많이 공부하지 못해서 아이가 아픈 것 같았던 마음을 조용히 내려놓게 해줬다.

저자가 강조하듯, “아이의 몸은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이미 아이는 계속 신호를 보내고 있었고, 나는 그걸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병원보다 집을 먼저 떠올리게 한다. 약보다 밥상과 생활 습관을 먼저 돌아보게 만든다.

한방소아과 전문의이자 두 아이를 키운 엄마가 쓴 책답게, 이론보다 ‘살아 있는 육아의 언어’로 설명해 준다.

한의학이라는 말에 먼저 겁먹을 필요도 없다. 기(氣), 혈(血), 음양 같은 개념도 아이의 몸을 이해하기 위한 실용적인 설명으로 풀어내, 읽다 보면 “아, 그래서 그랬구나” 하고 고개가 끄덕여진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이 책이 제안하는 세 단계다.

아이의 몸을 관찰하고, 증상의 원인을 살피고, 일상에서 실천하는 것.

거창하지 않지만, 그래서 더 현실적인 방법이다.

‘우리 아이는 허약한 걸까?’ 고민하는 부모를 위한 체크리스트, 절기별 건강 관리법,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혈자리 정리까지… 읽는 책이 아니라, 곁에 두고 계속 펼쳐보게 되는 책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부모를 다그치지 않는다.

“이렇게 해야 한다”가 아니라, “이미 잘 보고 있고, 잘 느끼고 있다”고 말해준다.

아이의 몸을 이해하는 과정이 곧 부모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점도 깊이 공감됐다.

아이를 돌보며 나 역시 함께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은 조용히 일깨워준다.

아이에게 가장 강력한 면역력은 결국 사랑이라는 말.

하지만 그 사랑은 무조건적인 개입이 아니라, 지켜보고, 기다리고, 조절하는 힘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 다시 배웠다.

잔병치레가 잦은 아이를 키우며 늘 불안했던 마음에,

『내 아이 면역력의 뿌리를 키우는 법』은 든든한 ‘집 안의 홈닥터’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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