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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어휘 천재라면 - 과학 어휘 완전 정복! 재시험을 통과하라! ㅣ 천재라면
박정란.서재인 지음, 김기수 그림, 옥효진 감수 / 슈크림북 / 2026년 1월
평점 :
*도서 제공*
과학 어휘 천재라면
과학 어휘 완전 정복! 재시험을 통과하라
박정란 서재인 글 ㅣ 슈크림북

아이가 좋아해서 다른 시리즈도 이미 소장하고 있는 ‘천재라면’ 시리즈예요. 그래서 이번 책도 망설임 없이 선택했고, 역시나 아이가 먼저 책을 펼쳤어요. 새로운 책이 와도 반응이 없는 날이 있는데, 이 책은 그런 걱정이 전혀 없었어요. 읽기 시작하자마자 자연스럽게 다음 장으로 넘어가더라고요. 천재라면 시리즈는 “읽고 또 읽는 책”이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려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도 한 번 읽고 다시 손이 가는 책은 흔치 않은데, 이 시리즈는 시간이 지나도 다시 꺼내 보게 되는 힘이 있어요.
이 책이 특히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과학을 어렵게 느끼지 않게 만들어 준다는 점이에요. 산성과 염기성, 전도와 대류처럼 교과서에서 꼭 만나지만 말만 들어도 살짝 긴장하게 되는 과학 어휘들 있잖아요. 읽을 때는 이해한 것 같다가도 며칠 지나면 다시 헷갈리기 쉬운 개념들인데, 이 책은 그런 용어들을 설명으로만 풀어내지 않아요. 라면 친구들이 일상 속에서 직접 겪는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하고, 대화 속에 녹아 있어요. 그래서 ‘공부한다’는 느낌보다 ‘이야기를 따라간다’는 느낌이 더 커요.
생명과학, 화학, 지구과학, 물리까지 초등 과학 교과서에 꼭 나오는 핵심 어휘 100개를 이야기 안에 촘촘하게 담아 놓았다는 점도 인상 깊었어요. 외우라고 다그치지 않으니 아이도 편안하게 읽고, “아, 이 말이 이런 뜻이구나” 하며 스스로 고개를 끄덕이더라고요. 특히 라면 캐릭터들이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구성이 아이 취향에 딱 맞았어요. 안개와 구름의 차이, 전도와 대류처럼 헷갈리기 쉬운 개념도 여러 장면에서 반복해서 만나니 설명서를 읽는 느낌이 아니라 만화책을 읽듯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는 점이 좋았어요.
중간중간 등장하는 정리 코너도 꽤 알차요. 앞에서 읽었던 내용을 사진과 그림, 간단한 도식으로 다시 한 번 정리해 주니 “아까 읽은 게 이거였구나” 하며 개념이 또렷해져요. 과학 어휘가 한자어라서 낯설 수 있다는 점도 잘 짚어 주고, 말뜻부터 차근차근 짚어 주는 구성이라 처음 과학 어휘를 접하는 아이에게도 부담이 적어요.
과학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용어 앞에서 멈칫하는 아이, 앞으로 과학 교과서를 조금 더 편하게 읽고 싶은 아이에게 이 책은 정말 좋은 시작이 되어 줄 것 같아요. 과학 어휘를 외워야 할 숙제가 아니라,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경험으로 바꿔 주는 책이에요. 과학 어휘, 이제는 외우지 말고 라면 친구들과 웃으면서 익혀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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