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특별한 도전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43
이미례 지음, 윤동 그림 / 리틀씨앤톡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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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

나만의 특별한 도전

이미례 글 ㅣ 리틀씨앤톡

그림도 내용도 너무나 따뜻한 책을 아이와 함께 읽었어요.

처음 책을 펼쳤을 때부터 색감이 참 부드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원 숲, 길고양이, 그리고 아이들.

이 책에 등장하는 배경과 인물들은 특별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래서 더 마음에 오래 남았어요.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공원을 살아가는 길고양이들, 그 곁을 스치듯 지나가던 아이들이 어느 순간 ‘마음의 선택’을 하게 되는 이야기들이 조용히 펼쳐져요.

‘나만의 특별한 도전’ 이야기는 방학 숙제로 주어진 하나의 과제에서 시작해, 점점 삶의 선택으로 확장돼요. 외발자전거를 처음 탈 때의 불안함, 넘어질까 봐 망설이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감정이지요. 그리고 비 오는 날 풀숲에서 만난 고양이. 그 장면을 기점으로 이야기는 방향을 바꿔요. 이 책이 말하는 진짜 도전은 결국 잘해내는 일이 아니라, 지나칠 수 있었던 순간 앞에서 멈춰 서는 선택이라는 걸 분명하게 보여줘요.

‘무지개다리 너머’는 죽은 고양이를 마주한 뒤의 마음을 섬세하게 따라가요. 재수가 없을까 봐, 괜히 불편한 일이 생길까 봐 모른 척하고 싶은 마음은 아주 현실적이에요. 하지만 그 이후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운이나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드러나요. 생명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그 마음이 결국 어떤 모습으로든 남는다는 사실을 조용히 전해 줍니다.

이야기 속 선택들은 늘 조용하고 크지 않아요. 하지만 그 조용함 덕분에 오히려 더 진하게 마음에 남아요. 책장을 덮고 나면 길에서 마주치는 풍경과 생명들을 조금 더 천천히 바라보게 되고, 나 역시 어떤 순간 앞에서 멈춰 설 수 있을지 생각하게 돼요. 특별해서가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기에 더 의미 있는 도전. 이 책은 그 가능성을 다정한 시선으로 끝까지 놓지 않아요.

이 책은 ‘착해야 한다’거나 ‘도와야 한다’고 직접 말하지 않아요. 대신 길고양이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이 먼저 움직이는 순간을 보여줘요. 그래서 읽고 나면 잔잔한 여운이 오래 남고, ‘도전’이라는 단어를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 돼요.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도전 말이에요.

조용하지만 깊은 책,

읽고 나면 마음 한쪽이 단단해지는 이야기.

용기라는 감정이 어떻게 자라나는지 천천히 보여주는,

따뜻하게 오래 기억될 책이에요.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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