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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마법 소녀 메이플 2 - 비 온 뒤 반짝이는 미소의 마법 ㅣ 이웃집 마법 소녀 메이플 2
미야시타 에마 지음, 고우사기 그림, 봉봉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11월
평점 :
*도서 제공*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웃집 마법 소녀 메이플2
미야시타 에마 글 ㅣ 가람어린이

사랑스러운 그림과 이야기,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메이플 이야기예요! 책 표지만 봐도 아이들 취향 가득한 이 책은 "어느 날 우리 옆집에 마법사가 이사 왔다!"라는 설레는 상상력에서 시작됩니다. 전작에서 인간 소녀 카에데와 마법 소녀 메이플의 극적인 만남을 다뤘다면, 이번 2권 《비 온 뒤 반짝이는 미소의 마법》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깊어지는 우정의 온도를 아주 다정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번 이야기의 중심 사건은 며칠째 쏟아지는 '비'입니다. 마법템을 찾아 인간계로 왔지만 날씨 때문에 발이 묶여 기운을 잃은 메이플, 그리고 그런 친구를 지켜보는 카에데의 시선이 교차하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특히 1장과 2장을 통해 카에데와 메이플 각각의 시점에서 심리를 묘사한 구성이 탁월합니다. 독자들은 '거절은 힘들어'라고 고민하는 카에데의 평범한 일상에 공감하다가도, '사탕 비가 내려와'와 같은 마법 같은 순간에 환호하게 됩니다.
누적 판매 10만 부를 돌파한 작가의 내공답게 문장은 쉽고 경쾌하며,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삽화는 아이들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듭니다. 권말 부록인 '마법 생물 노트'와 '마법사의 방' 페이지는 단순한 읽기를 넘어 아이들이 자신만의 마법 세계를 구상해 볼 수 있는 놀이 공간이 되어줍니다. 덜렁거리지만 미워할 수 없는 메이플과 신중한 카에데가 '무지개의 마법'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협력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일깨워줍니다.
이 책이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빛나는 이유는 '차이에 대한 이해'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과 마법사라는 본질적인 차이, 그리고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소녀가 소풍과 은방울꽃 언덕에서의 시간을 통해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줍니다. 비 온 뒤 땅이 굳고 무지개가 뜨듯, 아이들의 마음속에도 타인을 향한 따뜻한 마법이 피어나길 바라는 부모님들께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현실의 지루함을 설렘으로 바꿔주는 메이플의 마법 가방 속에는, 아마 우리 아이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진짜 친구'라는 이름의 선물이 들어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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