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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음악이 되는 시간 - 동화로 만나는 오케스트라와 클래식 ㅣ 미미 교양 6
이상인 지음, 편히 그림 / 머핀북 / 2025년 9월
평점 :
*도서 제공*

🎵 《우리가 음악이 되는 시간》 / 머핀북
낯선 도시로 전학 온 유진은 우연히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면서 음악과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처음엔 악기 이름조차 낯설었지만, 플루트를 잡고, 친구들의 연주를 들으며 음악이 주는 위로와 즐거움을 알아가요.
이 책은 네 명의 아이들이 오케스트라를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따뜻한 음악 동화예요. 각자 다른 고민과 사연을 가진 아이들이지만, 함께 연주하며 점점 하나의 소리로 어우러집니다.
읽는 동안 음악노트를 통해 지휘자와 악장의 역할을 배울 수 있었고, 오케스트라의 구조와 배치도까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어요. 단순히 ‘동화’로 끝나지 않고, 음악 교양서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냅니다.
또한 책 속에는 다양한 클래식 음악가와 대표곡이 자연스럽게 등장해요. QR코드를 통해 곡을 직접 감상하면서 읽다 보면, 책장이 아니라 음악회 속에 앉아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이 책을 덮고 나면, 클래식 음악이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마음이 사라지고, 일상 속에서도 음악을 더 가깝게 느끼게 돼요.조용하지만 단단한 성장의 이야기, 그리고 서로의 소리를 들으며 진짜 ‘하모니’를 만들어 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오래 남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