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가 된 날
무라나카 리에 지음, 시라토 아키코 그림, 현계영 옮김 / 인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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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

토끼가 된 날 ㅣ 무라나카 리에 글 ㅣ 인북


『토끼가 된 날』은 그림이 참 예쁜 책입니다.

부드러운 색과 섬세한 터치가 이야기와 잘 어울려서,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읽는 동안 조용히 마음이 차분해지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그림입니다.

이 조용한 동화는

마음속 깊이 숨겨둔 작은 토끼를 깨우는 이야기입니다.

리코, 나나, 아즈미, 타쿠토.

각기 다른 상처와 고민을 품은 아이들이

서툴지만 자신만의 걸음으로 한 걸음씩 내딛는 모습을

한 땀 한 땀 섬세한 문장과 시, 그리고 따뜻한 그림으로 담아냈어요.

“말하지 않아도 돼.”라는 하마구치 선생님의 그 한마디가

리코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는지,

그리고 마음을 꾹꾹 눌러 참아온 아이들이

서서히 자기만의 속도로 세상과 만나는 모습이

내내 마음을 붙잡았습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토끼가 폴짝폴짝 뛰는 듯한 말풍선과

몽환적인 삽화가 어우러져, 글자 너머로

조용한 속삭임과 부드러운 응원이 전해지는 느낌이에요.

삶에서 중요한 건 지름길이 아닌,

나만의 걸음걸이임을 일깨우는 이 책은

조용하지만 분명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서툴러도 괜찮다고, 천천히 자기만의 사랑하는 법을 찾아가자고.

누구나 마음속에 ‘토끼’ 한 마리쯤 품고 살아갑니다.

때론 말하지 못한 채 움츠리기도 하지만,

이 동화는 그 토끼가 살며시 고개를 들고,

조용히 세상과 속닥이는 순간을 건네줍니다.

『토끼가 된 날』은 어린이뿐 아니라

여린 마음으로 자신만의 속도를 찾아가고 싶은 청소년,

그리고 그 시절의 마음을 기억하는 모든 어른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 되어 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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