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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꼭 알아야 할 지금 근현대사 -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광복 80주년 특별판
최태성 지음, 신진호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6월
평점 :
*도서 제공*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지금 근현대사
글 최태성 ㅣ 그림 신진호 ㅣ 다산 어린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지금 근현대사』는 단지 "역사 공부"를 위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기억하고, 되새기고, 다시 묻기 위한 책이다. 잊힌 과거의 이야기를, 오늘의 나에게 말 걸듯 건네주는 책. 그것도 대한민국에서 ‘역사 선생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최태성 선생님의 목소리로.
특히 이번 책은 더욱 특별하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획된 어린이를 위한 특별판으로, “아이들에게 우리가 걸어온 시간의 의미를 제대로 알려주자”는 메시지가 책 전체에 흐른다. 광복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할 수 있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단순한 사건 설명이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된 이야기'로 역사적 장면들을 풀어낸다. 그래서 이 책은 ‘역사의 쓸모’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단지 과거를 배운다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지금 우리가 어떤 존재로 서야 하는지를 묻는 거다.
최태성 선생님은 말한다. “과거를 외우기보다, 과거로부터 배우자”고. 그 말처럼, 이 책은 지식을 전달하지 않는다. 대신 생각을 건넨다. 일제강점기, 6·25 전쟁, 민주화 운동까지—한 줄의 문장에 담긴 사건은 크지만, 책의 톤은 결코 무겁지 않다. 오히려 따뜻하고 담담하다. 시대의 아픔을 말하면서도, 희망을 놓지 않게 한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문득, 이건 아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구나 싶다. 어른인 나도 잊고 있던 장면들, 너무나 당연히 여기던 권리들이 얼마나 큰 희생 위에 놓여 있는지를 다시 마주하게 되니까. 그래서 이 책은 함께 읽어야 한다. 자녀와, 부모가, 그리고 우리 모두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지금 근현대사』는 지나간 시간을 들춰보는 책이 아니라, 앞으로의 삶을 더 깊이 있게 살아가기 위한 안내서다. 역사는 멀리 있지 않다. 그건 바로 지금의 우리를 이루는 기억이고, 질문이며, 책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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