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블 여행사 3 - 이글이글 용왕제 대결 트러블 여행사 3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고마쓰 신야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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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


트러블 여행사3. 이글이글 용왕제 대결 

히로시마 레이코 글 ㅣ 고마쓰 신야 그림 ㅣ 김정화 옮김 ㅣ 길벗스쿨 


『트러블 여행사 3. 이글이글 용왕제 대결』의 그림은 단순한 삽화를 넘어 한 편의 생생한 이야기다.

고마쓰 신야 작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그림들은, 어린이들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책을 읽는 이가 다쿠마와 신스케의 마음속을 직접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주인공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살아 움직인다.

화가 난 얼굴, 당황스러운 눈빛, 서운함과 미안함이 교차하는 순간들은 대사가 없어도 그림만으로 강렬한 감정을 전한다.

이런 섬세한 표정 묘사는 아이들이 자기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준다.


배경 색감 또한 이야기의 분위기를 풍부하게 만든다.

호박촌은 따뜻한 주황빛과 노란빛으로 가득 차 있어 활기차고 희망적인 느낌을 전하는 반면,

청옥촌의 차가운 푸른빛과 회색빛은 긴장감과 갈등을 시각적으로 부각시킨다.

이 두 마을의 색 대비는 이야기의 긴장과 해소를 더욱 극적으로 느끼게 한다.


움직임과 자세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용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뛰고 달리고 서로 부딪히는 장면들은 동적인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

발끝과 손끝에서 느껴지는 생동감이 독자로 하여금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을 선사한다.

그리고 고마쓰 신야 작가의 또 다른 매력은, 아무리 작은 장면에서도 따뜻함과 인간미가 묻어나는 순간을 포착하는 데 있다. 서로 서툴지만 진심을 다해 마음을 전하려 애쓰는 아이들의 모습은 독자에게 ‘우리 모두가 성장하는 중’임을 자연스럽게 일깨워 준다.

이렇듯 그림은 이야기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동반자다.

『트러블 여행사 3』는 텍스트와 이미지가 조화를 이루며, 우정과 이해, 성장이라는 주제를 그림으로 한층 더 깊고 풍성하게 전한다. 책을 덮은 뒤에도 그림 속에 남은 여운이 오랫동안 마음을 맴돈다.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고, 어른들의 마음엔 오래된 우정을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섬세한 그림과 따뜻한 이야기 속에서 세대와 상관없이 누구나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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