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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신 - 신은 과연 인간을 창조했는가?
리처드 도킨스 지음, 이한음 옮김 / 김영사 / 2007년 7월
평점 :
나는 하나님이 존재한다고 믿는 유신론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리처드 도킨스가 쓴 이 책에 별표 다섯을 주었다.
왜냐하면, 내가 무신론자라도 이 책 보다 더 잘 쓸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 책을 다 읽어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유신론자이다.
왜냐하면, 도킨스가 제시한 무신론의 증거들 보다 유신론의 증거들이 훨씬 더 많고 합리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금 나는 신이 존재하는가? 아니면 존재하지 않는가?에 대한 이성적인 판단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이 만일 좀 더 균형있게 신의 유무에 대해서 판단하려고 한다면, 이 책을 읽고나서 반드시
[김용옥의 하나님 VS 성경의 하나님] (도서출판 누가, 8/10/2007) 저자-박명룡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 보기를 권하고 싶다. 그래야 신의 존재에 대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도킨스가 이 책에서 신이 없다고 믿는 가장 합리적인 이유가 무엇이라고 제시하고 있는지 아는가?
도킨스가 주장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http://blog.aladin.co.kr/fckeditor/editor/Images/quote_start.gi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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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 가설은 즉시 "설계자는 누가 설계했는가?' 라는 더 큰 문제를 제기하기 때문이다.
(p.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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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서, 만일 이 세상에 신이 있다면, 그 신은 누가 만들었는가? 바로 이 질문 때문에 신이 존재한다고 믿는 것은 더 큰 문제를 야기 시킨다는 논지이다.
과연 그렇겠는가? 바로 이렇게 도킨스가 제기한 이 질문에 대한 해답과 반론이 "김용옥의 하나님 VS 성경의 하나님" 이 책에 제시 되어 있다.
사실 김용옥과 도킨스는 주장하는 바가 거의 비슷하다. 도킨스도 이 세상에 신이 없고 오직 물질 세계만 존재한다고 인정한다. 마찬가지로 도올 김용옥 교수도 이 세상엔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우주 자체만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도킨스의 주장과 도올 김용옥 교수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책이 바로 그 책이다.
끝으로 당신은 도킨스의 책을 읽고 올바른 시각을 갖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도킨스의 주장과 반대되는 책을 꼭 한번 읽어보라. 그리고 최종판단을 하라! 이성적인 판단을!!!
p.s. 도킨스가 지적한 종교의 부정적인 면은 인정되나, 종교의 긍정적인 면은 무시되었기 때문에 그가 제시한 종교의 효용성에 대한 문제제기는 파워플한 논점이 되지 못한다. (신을 믿는다고 다 신의 뜻대로 사는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가장 종교적인 사람이 가장 비종교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이것에 대해서 예수님은 거짓 선지자, 또는 불법을 행하는 자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결국 문제는 신의 존재에 대한 이성적인 판단이 더 중요하다!!! 신의 존재에 대한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합리적인 증거들을 따져보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