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시험 보리피리 이야기 6
박선미 지음, 장경혜 그림 / 보리 / 200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호호호~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의 새책이 나왔다... 

야야가 주인공인 ..박선미님의  "욕시험" 

달걀 한 개와 산나리를 정말 정말 재미있게 보았는지라 기대를 잔뜩하고 본 이 책은  

나에게 또 한번 감동의 파도를 안겨주었다. 

야야의 멋쟁이 선생님께서 어느 날  

아이들에게 시험지에 욕을 써보라는  이상한 시험문제를 내주셨다. 

아이들은 서로 눈치만 보며 쓸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하다 하나 둘 써내려 가는데... 

야야는 ..... ㅋㅋㅋ  

 

요즘 뭐 tv에서 김씨이씨디씨.. 하는 광고가 생각이 나는 ㅎㅎㅎ 

너무나 곱고 고운 야야의 맘이 나를 아릿하게도 하고.... 

우리 아들이 야야의 선생님 같은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 정말 좋겠다는 부러움도 생기게하고... 

어른들의 칭찬의 올가미에 걸린 야야가 누군가를 떠올리게 해서 맘아프기도 했다. 

깻가루맨치로 꼬소하고 홍시만큼 달콤한 책... 

정말 반갑다... 

아들과 서로 한줄씩 실감나게 사투리를 섞어가며 읽다보니 시간 가는줄 모르게 만든 책. 

모든 아이와 부모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9-11-26 2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김미정 2012-01-02 09:49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용?난 미정이라고 해요 방가방가~~울 친하게 지내요^^

씽가폴브라이언 2009-11-26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여기있냐?
10분 차이로 못만났네그랴...
아들녀석 구박말고 워워해
 
꼭, 보고 말테야! - 봄 이야기 구름골 사계절 1
박경진 글.그림 / 미세기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 꽃 살구 꽃 아기 진달래

울긋 불긋 꽃 대궐~ 차리인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

마치 이 동요의 한 구절을 퍼다 놓은 듯한 마을 구름골

구름골의 봄 이야기가 꼭 보고 말테야로 나왔다.

방실이와 영아  두 단짝 친구가 돼지가 태어나길 손꼽아 기다린다.

그리고   태어난 새끼 돼지를 보며 마치 동생이라도

태어난듯 기뻐하는 방실이는 구름골의 봄이 너무도 즐거운 듯하다.

외동아들이라 아직도 동생~동생~ 노래를 하는 나의 아이는 이 책을 보고 저도 애완동물을 기르고 싶다며

압력을 행사하지만 아이 아빠와 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친정 엄마께선 세상에서 젤로 이쁜 동물이 돼지새끼라 하시는데

오로록 매달린 돼지새끼들을  직접 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아이에게 실감나게 설명을 할 수가 없다

복숭아 빛 돼지코를 직접 보지 않고서 새끼돼지의 귀여움을 어찌 알 수가 있겠냐마는

새끼돼지를 안아 보려다 실패한 방실이의 실망을 보면  조금은 알 수 있을 듯하다

어찌 그리 그림을 살갑게 그렸는지....

꼭 보고 말테야는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어 보다 살짝 더 시골스러워진 이야기가 더욱 정겹다.

내가 예전에 보았던 봄 세상 만큼 .이 책의 구름골 만큼 아름답던 풍경을  이제는 볼 수 없지만 그래도

나의 아이가  책을 보며 구름골을 떠올릴 수 있게  이 봄에 꽃구경을 가 봐야 겠다.

이 책을 옆에 끼고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행하며 자란 아이가 큰 사람이 된다 - 우리 아이와 함께하는 눈맞춤 체험 교육법
이승민.김희정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아이와 함께 체험 학습을 하게 되면 어디로 가야할지 무엇을 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부모가 태반이다

나도 별반 다를것 없어 올해 첫 토요 휴무일에 체험 학습을 어디로 가야하는지 막막했다.

워낙 여행을 좋아하는지라 가족과 많이 다녔지만 막상 체험학습이라는 명목으로 떠나려니 보통 고민이

되는게 아니었다.

그러던중 알게 된 이 책은  다른 책들에 비해 제목에 걸맞게  제 색깔은 띠고 있는 듯하다

 여행과 체험학습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와있어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생각이지만 이 책은

 아이 체험학습에 포커스를 맞추고 그래도 성실하게  팁을 풀어 놓았다.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 먹거리도 상당히 신경이 쓰이는데 근처의 식당을 한두군데 소개하고

그 체험 장소를 다녀온 뒤 할 수 있는   미술활동이나 기타의 과제물 활동에도 유용한 팁을 두어

엄마에게는 요긴하다.

다만  우리가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곳이 뻔하여 이 책도 다른 책에 나와 있는 그런 곳들을 알려준다

는 면에선 별점 하나를 깍게 된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한 구석구석의 어딘가를 먼저 탐험하여 늘상 알고 있고 가게 되는 그런 곳이 아닌

섹다르고 의미있는 곳을 알려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너무 큰 기대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리밭은 재미있다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3
이상권 지음, 김병하 그림 / 길벗어린이 / 200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 전 강원도 눈썰매장을 찾아가는 길에  산비탈 눈밭 속에 파란 잔디 같은 보리밭을 지나게 되 었다  ."엄마 ~~ 잔디다 잔디...........!"   아이의 외침에 차를 세우고 바라보니 보리밭이다.   나 역시 벼인지 보리인지 보고서는 절대 구분 못하는 도시 촌뜨기이라서  어렴풋이 귀동냥으로 얻어 들은 이야기가 있는지라  보리밭이라는 것을 어림짐작할 뿐이다.   "저건 보리밭이야... 우리가 먹는 보리 있지? 그 보리가 겨울에 눈 밑에서추위를 피해 파란 싹을 숨기고 있다가 봄에 쑥쑥 자란단다...왜 우리가 읽은 책 보리밭은 재미있다 거기에도 나오잖아..."  하자 아이는 신기한지 마냥 보리밭을 바라만 보았다. 하얗게 눈 쌓인 산 한 곳에 파란 보리밭은 마치 사막속 오아시스처럼 환상으로 느껴졌다.

이 책 보리밭은 재미있다는 나처럼 보리밭을 직접 보지 못한 어른에게도 향수를 느끼게 해 주는 책이다.   말로만 듣던 보리밟기며 봄이 되면 웃자란 보리싹을 캐어 만드는 보릿국 이야기며,보리밭에서 꿩잡기....  등등아이뿐 아니라 나에게 조차 생소한 장면들이 먼먼 옛날 이야기처럼 들리는 책...  이 책을 읽노라면 파랗게 넘실거리는 보리밭이 보이고 그 보리밭에서 뛰어 노는 나의 아이와 내가 보인다.. 그래서인지 아이는 언제나 이 책을 읽으면 보리밭에 데려가 달라고 노래를 부른다 .그곳에만 가면 보리이삭을 불에 구워 먹으며 얼굴이 까맣게 되기도 할테고 타작한 보릿대를 모아 동굴을 만들 수도 있을테니 얼마나 신나겠냐면서...아이의 상상에 내가 더 기대에 부풀기도 한다.

이 책의 그림을 그린 김병하님의 그림은 마치  푸르스름한 새벽 안개 속에 어슴프레 보이는 밥내나는 시골의 풍경같은 느낌이 난다.  그래서  더 정겹다.영숙이의 얼굴이 ,영철이의 얼굴이 매 어릴적 친구 모습과 똑 같다.  겨울이 가고 있는 끝자락....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요즘... 아이와 꺼내보는 이 책이 사뭇 정스럽다. 책 페이지 마다 하나씩 그려져 있는 나비를 찾아 보는 재미도 쏠쏠한 이 책. 보리밭은 재미있다.... 는 정말 재미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7-02-12 17: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2-13 22:3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