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
델핀 페레 지음, 백수린 옮김 / 창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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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그거 알아요?
- 응?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이었어요.”

“ - 아름다워요.
- 그렇지? 엄마가 가장 좋아했던 자리야.
바로 이 돌 위 말이야.”

#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여름

아름다운 자연과 그 속의 가족을 그린 수채화와 드로잉,엄마와 아들의 시 같은 대화를 따라가다보면 고요하고 충만한 여름이 전해진다.

아이는 곤충도 관찰하고 하늘도 산도 바라보고 나무 열매도 따고 풀잎도 느껴본다.
오랜만에 친척들도 만나 함께 웃고 뛰놀며 추억을 쌓는다. 짧은 여름 동안 아이는 부쩍 자라게 된다.
묶지 못했던 신발끈도 묶을 수 있게 되고.

그림책 속 아이의 시간을 따라가다보면
딸과 보낸 여름에 떠오른다.
특별하게 무엇을 하지 않아도, 자연에서 하루 하루
보냈던 시간들이 아이에게는 오래 기억이 나겠지.
인생을 충만하게 해주는 작은 기쁨들로 가득한 그림책.

“한자리에 머물며 우리가 지나가는 것을 지켜보는 모든 장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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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그림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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