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집을 하시겠습니까 - 가고 싶은 카페에는 좋은 커피가 있다
구대회 지음 / 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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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가 오타루에 왔다. 갑자기 결정하고 갑자기 오게 되었다. 그냥 마음이 휩쓸리다 보니 몸까지 휩쓸리게 되었다고나 할까 - 무튼 이곳까지 그렇게 오게 되었다. 그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오늘 오타루 숙소의 커다란 창 옆에서 한국에 두고 온 이 책이 생각난다. 이 창가에서 읽고 싶은걸까 - 어쩌면 진한 커피 한잔을 마시고 싶은걸까 -
인스턴트 커피를 대충 타 마시면서 괜히 두고 온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떠오른다. 짐을 챙기면서 이 책을 넣을까 말까? 한참을 고민했지만 결국 무게로 인해 포기했었다. 더구나 오타루에 이 계절에 와서 책을 읽을 시간이 있을까? 싶었다. 근데 커피 생각이 간절한 지금 이 책 생각이 난다. 아마 이번 여행 중 커피가 마시고 싶을때마다 이 책이 생각날 것 같다. 먹다만 케익 한 조각이 생각나듯 읽다만 이 책 한조각이 ...

오타루나 홋카이도의 커피집이 대한 내용은 없겠지만 가배무사이야기라던가 , 일본 커피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기대에 홋카이도에 머무는 동안 , 커피가 마시고 싶을 때마다.
나는 그렇게 스무날동안, 이 책을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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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6 20: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다님 오타루에서 커피 마실 때 마다 커피 일기 써주셔요~ 그 곳의 카페와 커피 맛이 궁금해요:)

dada 2016-05-16 22:53   좋아요 1 | URL
노력해 보겠습니다. 커피맛은 잘 모르지만 그 분위기라도 괜찮다면 ...;

2016-05-16 22:54   좋아요 2 | URL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은 카페 사진이나 커피잔 사진만 봐도 좋지요. 올려주신다면 열심히 읽겠습니다:)

하리 2016-06-02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타루에서 커피마시며 이 책을 읽는다니, 생각만 해도 낭만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