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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술
하일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0년 10월
평점 :
품절
진술이 모노드라마로 무대 위에 올려진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일런지도 모른다. 탄탄한 구성과 반전의 묘미는 책의 후반부에서 독자에게 충격을 가한다. 진술자의 심리가 너무나 세밀하게 그의 진술 중에 포착되어 소설의 맛을 더하고 있다.
장자의 나비가 생각난다. 나비의 꿈인지 장자의 꿈인지...우리의 삶도 어쩌면 무엇이 진실인지 모른체 살아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현대인의 모습...자기가 부여잡고 있는 것이 절대적인 진리이라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집착과 열정...어찌보면 우리가 바로 이 사람일 수 있다.보다 덜 정직한 진술자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나비든 장자이든 진정한 실체를 발견하길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