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꾼이 아니라 트레이더가 되어라 - 데이트레이딩 최고 전략가의 매일 꾸준히 수익내는 기술
앤드루 아지즈 지음, 김태훈 옮김 / 책세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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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지속적으로 생활비 이상의 수익만 얻을 수 있다면,

'데이트레이딩'도 전업으로 삼기에

괜찮다고 생각한다.

아니,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아주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고정적으로 회사에 출근해서

원하지 않는 사람과

원하지 않는 일을

원하지 않는 시간 동안

해야만 하는

월급쟁이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운이 좋으면 오전 1~2시간만의 트레이딩으로

웬만한 월급쟁이의 하루치 급여 이상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 반대로 잃을 수도 있다.

그래서 '트레이더'라는 직업의 전제조건인

'안정적인 수입'이

직업으로서의 존폐를 좌우한다.

'기본적 분석'에 기초한

소위 가치투자의 입장에서

그 동안 '기술적 분석'은

그 동안 어느 정도는 무시(?)를 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일확천금을 꿈꾸는 도박꾼이 아니라,

남들보다 비교적 적은 시간을 들여서

생활비를 버는 '생업으로서의 트레이더' 관점에서 바라보니

매력적인 직업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주요 내용

시장은 한 마디로 패턴풀기 문제집이다.

매일 아침 새로운 퍼즐을 풀어야 한다.

p.55

물론 우리 같은 개인 트레이더는

주식시장에서 언제나 난관과 불공정한 상황에

처하기 마련이다.

그래도 항상 상황이 변하는 가운데

시장에서 수익을 올리기 위해 작고

꾸준한 단계를 취하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트레이더가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은

핑계를 대는 것이다.

초보 트레이더들은

실패의 주된 원인이 기술적 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자제력 결여, 충동적인 결정과 허술한 리스크 및 자금 관리임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p.66

트레이딩에서 유일한 문제는

'나 자신'이다.

물론 그 문제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도

'나 자신'이다.

트레이딩의 성공을 위한 비법은 없다.

그저 노력과 의지

그리고 실패로부터 벗어나려는 끈기가 필요할 뿐이다.

"또 다른 날을 위해 살아남아라"라는 말은

트레이더의 마음가짐에 관해 너무나 많은 것을 말해 준다.

학습 과정을 견디면, 좋은 시절이 올 것이다.

그러면 꾸준히 수익을 내는 트레이더가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살아남아야 하지만

다수는 그러질 못한다.

◆ 활성화 종목의 특징

신선한 재료가 있는 종목,

장전에 2% 넘게 상승하거나 하락한 종목,

특이한 장전 매매 활동이 이루어진 종목,

장중에 활용할 수 있는 주요 지점이 형성된 종목,

◎ 데이트레이딩 성공을 위한 10가지 규칙

① 데이트레이딩은 빨리 부자가 되기 위한 전략이 아니다.

② 데이트레이딩은 쉽지 않다. 진지한 사업이며, 그렇게 대해야 한다.

③ 데이트레이더는 다음 날까지 포지션을 유지하지 않는다.

필요하면 손절매를 해서라도 하루를 넘겨선 안 된다.

④ 항상 "이 종목은 시장의 움직임을 따라가는가 아니면 고유한 주요 재료가 있는가?"를 물어라.

⑤ 데이트레이딩의 성공은 리스크 관리에서 온다.

그러므로 잠재적 보상이 크고 진입 리스크가 낮은 종목을 찾아야 한다.

내게 최소 수익/손실 비율은 2:1이다.

⑥ 증권사는 당신을 대신해 거래소에서 주식을 사고판다.

데이트레이더로서 할 일은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다.

효과적인 여러 전략을 터득해도 리스크 관리 기술이 뛰어나지 않으면

데이트레이더로 성공할 수 없다.

⑦ 개인 트레이더는 활성화 종목, 즉 상대 거래량이 많고, 주요 재료가 있으며,

전체 시장으로부터 독립적으로 거래되는 종목만 거래한다.

⑧ 경험 많은 트레이더는 게릴라와 같다. 그들은 딱 맞는 시점에 튀어나와 이익을 취하고 빠져나간다.

⑨ 종가가 시가보다 높은 양봉은 매수 압력을 나타낸다. 종가가 시가보다 낮은 음봉은 매도 압력을 나타낸다.

⑩ 수익이 나는 거래는 감정을 수반하지 않는다. 감정적인 트레이더는 돈을 잃는다.

마치며

국내에서 출판된 차트분석에 관한 책들보다는

이 책이 훨씬 퀄리티가 좋다.

하지만, 이 책 역시 외국 번역서이다 보니,

번역서 특유의 한계가 존재할 뿐만 아니라,

일반 개미 투자자에게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첫째, 국내 실정과 맞지 않는 내용이 많다.

특히, 저자는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으며,

미국 주식시장이 개장되는 시간(09:30)이

캐나다 시간으로는 06:30이어서,

미국 주식시장 초반의 시간에 거래를 다 맞추고 나면,

캐나다에서는 8~9시 정도 부터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본인 스스로도 이 부분을 운이 좋다고 표현하고 있다.

반대로,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 주식시장이 열리는 시간은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11:30이다.

1~2시간 정도 실시간 거래를 한다고 하면,

기본이 새벽 1시가 넘어가게 된다..;;

둘째, 데이트레이딩은 일반 월급쟁이가 부업으로 하기에

적절하지가 않다.

이 책에도 나오지만, 데이트레이딩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개장 후 1~2시간 정도는 주식 차트에 오롯이 집중해야 한다.

잠깐 쉬는 시간에 10~20분 후다닥 스마트폰으로

주문을 넣어서 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주식투자자로서의

올바른 자세에 관해 생각할 꺼리를 많이 제공한다.

특히, '데이트레이딩 성공을 휘한 10가지 규칙'에

잘 요약되어 있는 내용은

일반적인 투식투자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공부에 왕도가 없듯,

투자 역시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질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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